▲ 진안군
[데일리그리드=정기환 기자] 진안군은 국내 아로니아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급증하면서 가격 하락으로 안정적 수익 창출이 어려운 아로니아 재배농가에 과원 시설을 철거할 경우 작업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과원 정비에 지원되는 비용은 ㏊당 600만원으로, 아로니아를 실제 재배하고 있는 농업인이 아로니아 과수원의 시설철거와 정지작업 등을 완료할 경우 소요되는 비용을 국비 50%, 도비 15%, 군비 35%로 전액 지원한다.

현재 진안 지역에서는 219농가에서 48ha의 아로니아를 재배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군은 올해 1억원의 예산을 들여 신청결과 확정된 44농가 16.7ha의 과원을 3월 말부터 정비할 계획이다.

단, 과원 정비 지원을 받은 경우 아로니아 및 주요 과수, FTA 폐업지원 품목 등 각 품목의 묘목을 과원 정비일로부터 3년 이내 식재하지 못하며, 위반 시 지급된 보조금을 반납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아로니아 과원정비 지원사업으로 아로니아 산업의 구조조정과 경쟁력 있는 생산구조로의 개편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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