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동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찾아가는 이·미용 봉사 ‘사랑의 헤어살롱’추진

[36-20190322135118.jpg][데일리그리드=정기환 기자] 지난 20일 군동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거동이 불편해 밖의 출입이 어려운 장애인 및 어르신 8가정에 직접 방문해 이·미용 봉사를 실시했다.

찾아가는 이·미용봉사는 군동면지사협 민관협력 특화사업으로 협의체 위원인 신순심위원과 봉사자 2명의 재능기부로 추진됐다..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찾아가는 이·미용 봉사는 2개월 1회씩 가정을 방문해 컷트·염색을 실시하고 있으며 수혜대상자는 거동이 불편한 중증장애인과 치매 및 고령으로 거동이 어려운 어르신들로 미용실 방문이 어려워 대부분 집에서 가족들이 가위로 이발을 해주시는 분들이다.

치매로 누워있는 어머니를 모시고 있는 평덕 이모씨는“집에서 내가 어머니를 안고 이발을 해드려 머리가 엉망이었는데 집까지 찾아와 이발을 해주시니 너무 고맙고 어머니가 이쁘고 단정해 보인다”며 감사의 말을 잊지 않았다.

이·미용 봉사를 해주신 신순심 위원님은 “마음이 따뜻한 경험이었다. 이처럼 주민을 위한 맞춤형 복지서비스가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군동면은 ‘꽃보다 어르신’찾아가는 이·미용 서비스를 통해 매월 마을회관으로 찾아가 컷트, 염색, 네일아트, 발 맛사지 등의 서비스를 진행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최종남 군동면장은 “지역 복지문제를 지역 주민 스스로 해결해 가면서 주민간 신뢰와 협동심이 높아지고 지역의 자생력도 높아지는 것 같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구심점이 되어 민관협력을 통해 지역 복지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이 같은 재능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심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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