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기탁 기부금 1,100만원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조립식 주택 제공

▲ 지역 기업 기부로 어려운 이웃에게 보금자리 마련
[데일리그리드=정기환 기자] 곡성군 오산면이 2019년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소사이어티 지정기탁 사업비 11,000,000원을 배분 받아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의 보금자리 주택을 마련해 줬다.

지정기탁금이란 기부자가 지원 대상이나 지역 등을 지정해 기부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지정 기탁은 곡성군에 소재한 민콘을 통해 이루어졌다. 민콘은 그동안 지역을 위해 꾸준하게 기부활동을 한 결과 1억원 이상 기부한 기업이나 개인만이 가입되는 아너소사이어티의 회원이기도 하다.

오산면에서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해당 사업비로 비닐하우스에서 추위를 버티며 지내고 있던 가구에 조립식 주택을 마련해 줬다. 사업 대상 비닐하우스에는 전기나 난방 시설도 설치되어 있지 않아 정상적인 주거가 불가능한 사정이었다.

민콘의 따뜻한 기부는 또 다른 기부로 이어지기도 했다. 주택을 설치하기 위해 동원된 차량 및 크레인, 차량 이동을 위한 기초 작업 등 사업비 외 추가적으로 발생되는 비용을 곡성군에 소재한 ㈜성산건설에서 도움을 준 것이다.

도움을 받은 주민은 “인생이 막막하기만 했는데 ㈜민콘, ㈜성산건설, 지역 주민분들 덕분에 살아갈 희망을 갖게 됐다.”며 새로 생긴 주택을 보며 기뻐했다.
심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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