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안군
[데일리그리드=정기환 기자] 부안군은 고창군과 전북 서해안권 국가지질공원이라는 명칭으로 우수한 지질·지형자원을 교육·관광 사업 등에 활용하고자 우리나라 열 번째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받았다.

서해안 최고의 경관을 자랑하는 채석강과 적벽강은 우리나라 대표 중생대 백악기 퇴적-화산학적 우수성을 지닌 국가지질공원으로 접근성이 우수하고 연계 기반 시설이 풍부해 관광객뿐만 아니라 교사, 학생들의 교육장소로 활용되면서 부안의 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지난 1일부터 3일, 공주대학교 지질환경과학과 학생 30여명은 신동복 교수와 함께 부안의 지질명소인 적벽강과 채석강의 지질현장답사를 위해 부안을 방문했다.

학생들은 3일 동안 대학원생들과 조를 이루어 부안의 지질명소인 변산면 일대를 중심으로 나타나는 암상의 분포를 조사하고 페퍼라이트, 단층, 화성관입암성 등 다양한 지질구조에 대한 관찰을 통해 답사지역의 형성원인 및 과정을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주대학교 지질환경과학과 신동복 교수는 “ 매년 학생들과 현장답사를 위해 전북 부안의 채석강과 적벽강을 방문해 지질조사를 해오고 있다. 부안의 지질명소는 접근성이 용이하고 다양한 지질구조들이 노두 상에 잘 보존되어 있어 최고의 지질교육장소로 손꼽을 수 있다.”

다가오는 6월과 7월에도 문향고등학교와 전북대학교 과학영재교육원 학생들은 ‘부안으로 떠나는 지질탐사 여행’ 책자를 통한 채석강과 적벽강 지질현장팀방이 예정되어 있다.

2019년에는 주민소득 창출 위한 지질공원 협력마을 유유마을과 모항마을 지질공원 체험프로그램 운영 및 협력상품 개발, 객관적 학술가치 입증을 위한 부안 솔섬 지질조사 연구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부안군과 고창군은 전북 서해안권 국가지질공원을 2022년까지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하고자 다양한 지질관광·지질교육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심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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