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내년 6월 완공 목표로 전주풍패지관 서익헌 전면 해체보수공사 추진·현재 약 10%의 공정률 기록

▲ 풍패지관 서익헌 해체보수 공사 ‘꼼꼼하게’
[데일리그리드=정기환 기자] 전주시가 보물 제583호인 풍패지관 서익헌의 원형보존을 위한 해체보수 공사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지난 40여년 전 보수했던 서익헌은 기둥이 하중을 견디지 못해 뒤틀리는 등 전면 해체보수가 필요했다.

시는 오는 2020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중인 풍패지관 서익헌 전면 해체보수공사가 현재 약 10%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풍패지관 서익헌 해체보수공사는 지난 2015년부터 2016 정밀안전진단용역 결과 기둥이 시계방향으로 기울고 목구조가 손상 파손돼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에서 기둥이상 전체해체가 결정돼 추진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 20억원 규모로 추진되고 있다.

공사는 현재 지붕해체가 진행 중으로, 지붕구조의 해체가 완료된 이후에는 문화재청에서 지정된 수시 기술지도 자문회의를 통해 정확한 부재의 교체범위 등을 결정하게 된다. 이후 목부재의 해체 및 문화재 원형보존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시는 올 연말까지 매주 금요일에 한해 공사현장의 투명성 확보와 해체보수 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증진시키기 위해 전주풍패지관의 서익헌 해체보수 공사현장을 시민과 여행객들에게 공개하는 ‘문화재 수리현장 공개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공사현장 관람기간은 오는 12월 27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3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다.

관람은 전화로 사전예약한 선착순 40명에 한해 가능하며, 누구나 본인을 증빙할 수 있는 신분증만 있으면 관람할 수 있다. 전화예약은 전주시 전통문화유산과로 하면 된다.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서익헌 해체보수공사를 철저한 고증과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거쳐 꼼꼼하고 정확하게 진행할 계획”이라며 “문화재 수리현장을 공개하는 수리현장 공개의 날에 대한 시민과 관광객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심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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