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3억9,600만원 투입, 벼 돌발병해충 사전방제 총력

▲ 벼 병해충 방제 협의회 개최
[데일리그리드=정기환 기자] 진도군이 지난 4일 병해충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농업기술센터에서 관계공무원, 각 읍·면 농업인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벼 병해충방제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근 기상분석 결과 최고·최저기온이 작년보다 1.0℃부터 1.2℃ 높아지는 등 평균기온이 작년 대비 1.1℃ 높아지면서 온난화에 따른 벼 병해충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벼 병해충방제 협의회는 온난화로 증가하는 외래·돌발 병해충 발생의 사전 예방과 적기 방제를 위해 유관기관과 협의체를 구축하고 공동대처를 통해 방제의 효율성을 증대하기 위해 실시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사업비 3억9,600만원을 투입, 흑미 재배가 많은 우리지역에 많은 피해가 우려되는 줄무늬잎마름병과 저온성 해충을 비롯한 돌발 병해충 발생 등 벼 병해충 방제를 위해 진도군 벼 재배 전체면적을 대상으로 병해충 방제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방제협의회 참석자들은 돌발 병해충을 사전에 방제하기 위해 5월부터 6월에 벼 육묘상자처리 약제를 구입할 수 있는 비용의 일부를 쿠폰으로 지원해 벼 재배 농가의 약제 구입의 자율성을 유도한다.

특히 2019년 1월 1일부터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가 전면 시행됨에 따라 농약안전사용 기준에 등록된 약제와 친환경농어업법 기준의 공시·품질 인증 친환경자재 사용을 강조했다.

진도군 농업기술센터 작물환경담당 관계자는 “돌발병해충은 사전 방제가 최우선이다”며 “영농기 이전 육묘용 상자처리제 등 적용 약제가 조기에 농가에 공급되어 적기에 방제가 이우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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