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반기 7000여명 검사, 4월 16일까지 접수

▲ 여수시
[데일리그리드=정기환 기자] 여수시가 올해 지역 유치원과 어린이집 원생 700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 요충검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검사기관의 혼잡을 피하기 위해 상반기에는 유치원을 하반기에는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한다.

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되면 해당 어린이와 동거 가족에게 구충제를 지원한다.

요충은 주로 맹장에 기생하는 기생충으로 대표적인 증상이 항문 주위 가려움증이다.

대개 수면 중 충체가 항문 밖으로 나와 피부를 자극하고 자는 동안 손으로 항문 주위를 긁게 되어 충란을 섭취하는 방식으로 감염되며 대부분 손을 잡고 놀고 손가락을 입에 넣는 경우가 많은 어린이들이 감염된다.

피부염이나 야뇨증을 발생케 하는 요충증은 심한 경우 복통과 설사를 유발하기도 하고 전염성이 강해 공동생활하는 구성원들 중 양성자가 발견되면 구성원 전원 구충제를 복용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지난해 유치원·어린이집 48개소 2309명의 요충 검사를 실시한 결과 120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상반기 신청은 오는 16일까지며, 여수교육지원청에서 발송한 신청서를 여수시 보건사업과에 팩스로 전송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여수시 보건사업과로 문의하면 된다.
심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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