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5일 작가 추모 11주기를 맞아 진행되는 문학기행에서는 박경리 작가의 고향인 통영과 소설‘토지’의 주요 무대가 된 하동을 방문한다.
통영에서는 ‘김약국의 딸들’을 중심으로 전시된 박경리기념관과 추모공원을, 하동에서는 소설‘토지’ 1부의 주요 무대를 재현해 낸 최참판댁과 박경리문학관을 탐방한다.
인천대학교 이승윤 교수가 동행해 작가의 생애와 문학, 관련 공간 등에 대한 강의와 설명이 있을 예정이다.
12일부터 18일까지 원주시민을 대상으로 30명을 모집하며, 참가 신청 및 문의는 토지문화관으로 하면 된다.
별도의 참가비는 없으며, 자세한 내용은 토지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학의 향기 사업은 문화예술 교육 및 체험 행사로 박경리 문학기행, 문화기획자 양성&심화과정, 문화강좌, 가족과 함께 그림책 만들기 등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2019년 한 해 동안 시민과 청소년,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박경리 작가는 원주에서 소설‘토지’ 4부와 5부를 탈고했다.
시집‘우리들의 시간’, 산문집‘원주통신’과 ‘생명의 아픔’, 유고시집‘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등 여러 작품을 집필했다.
또한, 생명사상을 몸소 실천했으며, 토지문화관 창작실을 통해 국내외 문인과 예술인들이 창작에 전념할 수 있도록 뒷바라지했다.
장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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