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주도형 도시녹화 가꾸미 사업 추진…2009년부터 교목·관목 등 지원

▲ 춘천시
[데일리그리드=장영신 기자] 시민 스스로 주변을 푸르게 가꾸는 시민주도형 도심 녹화가 한창이다.

춘천시정부는 최근 마을 경관을 조성하는 시민 주도형 도시녹화 가꾸미 사업을 올해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정부에 따르면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가꾸미 사업을 통해 읍면동 800곳에 교목 1만1,000그루, 관목 36만4,000그루, 초화류 67만8,000본을 식재했다.

시정부는 올해도 사업비 1억원을 투입해 23개 종류의 나무와 초화류 2만5천000여 본을 21개 읍면동에 지원한다.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춘천시 21개 읍면동을 5개 구역으로 나눠 나무를 배부하고 비료도 별도로 지원하고 있다.

각 읍면동의 주민과 마을 공동체, 주민자치위 등은 배부된 나무를 직접 마을 곳곳에 심을 예정이다.

이미 지난 9일 퇴계동 무릉공원에 영산홍 600그루, 회양목 100그루, 덩굴장미 40그루를 주민 188명이 함께 참여해 마을 곳곳에 심었다.

10일에도 후평1동 삭주로 경로당 회원과 후평1동 게이트볼 회원 등 40명이 게이트볼장 주변에 영산홍 500그루 심었다.

같은날 효자2동 행정복지센터 앞 화단에 주민자치위 회원 25명이 흰말채나무 100그루를 식재했다.

오는 17일에는 바르게살기협의회 회원 20여명이 후평초교 뒤 새싹공원에 조팝나무 200그루와 영산홍 300그루를 심을 예정이며 18일에는 하천살리기단 등 자생단체 회원 178명이 퇴계동 홈플러스 뒤 퇴계천 주변에 영산홍 1,500그루, 코스모스 씨앗 2㎏을 심는다.

시정부 관계자는“시민들이 직접 나무와 꽃을 심고 가꿔나가면 도시숲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애향심도 고취될 것”이라며“많은 시민이 관심을 갖고 가꾸미 사업에 동참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장영신 기자
저작권자 © 데일리그리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