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을 고려하는 이들에게 이미 경쟁이 치열한 외식산업이나 주점산업 등의 업종은 선뜻 뛰어들기 쉽지 않다. 이에 건강이나 생활 소품 등을 다루는 업종들도 눈길을 끄는 추세다.

TV나 SNS를 통해 인식을 넓혀가고 있는 아로마 향초 산업도 그 중 하나다. 업무나 학업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풀거나 편안한 휴식을 취하기 위해 아로마 향초 등을 이용하는 것. 또한 가격에 대한 부담이 적고 손쉽게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속적인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30호점의 오픈을 확정하는 등 사업을 확대중인 프랜차이즈 ‘캔들나무’도 그 중 하나다. 기존 단일 브랜드를 취급하는 매장들에 비해 ‘양키캔들’을 포함 우드윅, 에코아, 아큐스, 네스트, 알로라 등 10여개 이상의 다양한 브랜드를 취급해 다양한 소비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키는데 방향성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성장세의 배경은 운영시 노동 강도가 낮은 편이기 때문에 인건비를 줄일 수 있다는 점, 고정 지출이 적기에 운영이 상대적으로 수월하다는 점, 다양해지는 소비자들의 수요에 부합한다는 점 등으로 볼 수 있다.

창업전문가들은 “카페 등 커피 전문점 창업에 관심이 많던 젊은 창업자들이 아로마 향초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1인 운영이 가능해 여성 창업자들도 관심을 보이는 추세다”라고 전했다.

캔들나무를 운영하고 있는 ㈜홍일의 김우석 개설부장은 “창업 상담을 단일 캔들 브랜드를 운영하시던 분들 혹은 관심을 두고 계시던 분들을 접하게 된다"며 "이런 분들과 계약까지 연결되는 주요 포인트는 웰빙, 개인 프라이버시를 중요시하는 라이프 스타일이 대세가 된 점과 고객의 선택 폭을 다양하게 넓혀 매출까지 연결되는 판매시스템을 갖춘 점이다. 최종적으로 계약을 하는 데 이러한 사항들이 창업주들에게 긍정적으로 보이는 것 같다”라 말했다.

한편 캔들나무는 기존 가맹점에 감사의 뜻으로 하반기에는 고급승용차를 포함한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해 전국 가맹점의 매출을 업계 최고로 이끌어 내겠다는 계획이다.

조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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