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양군
[데일리그리드=이태한 기자] 단양군은 산불방지 50일 작전을 수립해 전 조직적 예방활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건조한 날씨가 지속됨에 따라 사소한 부주의로 인한 대형산불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지난 12일부터 군청 및 읍·면 전 직원을 동원해 ‘산불제로 50일 작전’ 수행하고 있다.

산불제로 50일 작전은 최근 대형 산불이 발생하고 봄철 건조한 날씨와 본격적인 영농준비로 논·밭두렁, 쓰레기 소각 등 봄 산행 등산객에 의한 부주의로 산불 발생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담당관·과·소와 8개 읍·면이 매일 기동단속을 실시해 소각행위자를 적발하며 산불취약자의 경우에는 담당 공무원이 직접 방문해 산불위험성을 집중 지도하는 것을 말한다.

군은 유관기관과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산불 발생 시 상황전파 및 진화인력을 즉시 투입 하는 등 초동 진화를 위한 출동 태세를 상시 확립하고, 주말에는 충북도와 합동 기동단속을 실시해 산불 감시의 사각지대가 없도록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또한 군청 부서별 담당 읍·면을 지정하고 주 1회 합동단속 및 계도활동을 실시한다.

읍·면사무소에서는 필수요원을 제외한 모든 직원이 현지점검과 순찰을 강화하고 마을 방송을 통해 산불예방을 홍보하는 동시에 관련 처벌 규정을 안내하는 등 집중 지도활동을 추진한다. 기존 산불감시인력에서 40명을 추가 증원 배치하고 산불신고 단말기 80대를 추가 구입하는 등 초기대응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산불은 군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앗아가는 무서운 재난으로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게 만든다.

이에 따라 군은 가시적 산불 홍보 효과를 위한 산불현수막 160개, 산불깃발 200개, 전단지 21,500매 등을 제작해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볼 수 있는 주요 대로변과 마을입구에 게첩해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실화자에 대해서는 강력한 처벌을 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단양은 면적의 82%가 임야로 되어 있어 산불이 나면 피해가 커지기 때문에 적극적인 산불예방 활동이 필요하다”며 “이번 산불제로 50일 작전을 통해 사전대비 대응에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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