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2동 ‘토끼·거북이 우체통’ 운영…5월말, 연말 각각 사연 전달돼

▲ 감사의 마음, 빠르고 느린 우체통으로 전달하세요
[데일리그리드=김시몬 기자] 8일 광산구 첨단2동 주민자치회가 첨단LC타워 앞 소원광장에 주민 사이를 이어줄 토끼·거북이 우체통을 각각 설치했다.

이번 우체통 설치·운영은 동 주민자치회가 가정의 달을 맞아 ‘감사 엽서 쓰기’로 진행하는 사업.

평소 고마운 사람에게 감사함을 전할 기회가 없는 주민들을 위해, 동 주민자치회는 평소 오가는 이가 많은 곳에 우체통을 들여놓았다. 아울러 엽서 1,500장을 준비해, 이곳을 통해 주민에게 받은 엽서를 수취인에게 전달해줄 예정이다.

두 우체통으로 부친 엽서는 각각 수취인에게 도달하는 시기가 다르다. 토끼 우체통 소식은 이달 말에, 거북이 우체통 사연은 연말에 발송된다.

동 주민자치회 김도훈 회장은 “이색 우체통이 주민 서로 간 감사와 배려의 마음을 전하는 계기를 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체통이 있는 소원광장을 활용해 다양한 주민이 참여하고, 서로의 정을 돈독히 하는 행사를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시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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