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2일까지 광산구 소촌아트팩토리서 시민에게 ‘거닒과 쉼’ 선사

▲ 정명숙 도원을 거닐다

[데일리그리드=김시몬 기자] 광산구가 다음달 12일까지 소촌아트팩토리 큐브미술관에서 광산아트플러스 시리즈 16번째 전시로 정명숙 작가의 ‘積_담고 거닐다’를 개최한다.

다양한 소재·색의 동그라미로 단순하며 다채로운 표현을 선봬온 정 작가는, 회화와 설치미술로 평면에서 입체까지 아우르는 작품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정 작가는 ‘쌓는다’는 의미의 ‘積’을 주제로 작가의 일상과 자연의 너른 품을 보여준다. 작가를 상징하는 동그라미는 살리면서 더 깊고 대담한 표현을 관람객들에게 선사할 예정.

어두운 배경 위로 크고 작은 금박 동그라미가 그득한 ‘도원을 거닐다’, 자연의 색을 배경으로 수많은 작은 원들이 아득한 ‘도화꽃이 피었을 때’가 이번 전시의 주요 작품이다.

정 작가는 “그림과 마주한 모든 이들이 자연의 품 안에서 고요하게 거닐 수 있기를 바란다”며 “봄 내내 작업실에서 쏟은 열정의 시간들이 시민에게 쉼으로 받아들여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선대 미술대학 회화과와 동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한 정 작가는, 담양 대담미술관 레지던시 보고전 등 10여 회의 개인전과 다수 기획 초대전에 참여했다.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과 광주광역시전 대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이 있고, 현재 선묵회와 에포크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전시 관람료는 무료고,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자세한 안내는 소촌아트팩토리에서 한다.

김시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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