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식형 카페’로 세련미 갖추고 맛과 영양으로 입맛 사로잡는다

우리에게 분식이란 어떤 존재일까? 누군가에게는 간식으로 섭취할 수 있는 식품이 될 수도 있을 것이고 밥맛이 없을 때 유용하게 끼니를 채울 수 있는 식품으로 대변될 수도 있을 것이다. 간혹 분식을 식사대용이라고 하기에는 어딘가 부족함이 있다는 지적을 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현재의 분식 트렌드를 본다면 그에 대한 인식을 확연히 뒤바꿀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최근에는 분식업이 날로 부피를 팽창하고 질적 확대를 충족시키고 있다. 이제 더 이상 분식은 ‘간식’ 그 이상의 의미를 넘어 영양까지 사로잡는 하나의 식사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이렇다 보니 하루에도 수많은 분식집과 메뉴들이 생겨나고 없어지기를 반복한다. 이 중에서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선택 받고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은 단연 ‘차별화’가 아닐까?

분식과 카페의 콜라보레이션

이에 대표적인 것이 바로 롤링라이스이다. 롤링라이스는 이름에 걸맞게 김밥전문점으로 소비자들에게 물음표를 던지지만 여타 분식업과는 확연한 차별화로 느낌표를 찍고 있다. 치열한 김밥전문점과 분식업에서 나름의 특별함을 고수하고 소비자들에게 꾸준하게 사랑 받는 이유에는 타당성이 있어 보인다.

가장 두드러지는 것이 바로 인테리어이다. 우리가 흔히 ‘분식집’을 떠올렸을 때 느낄 수 있는 이미지는 하얀 백열등과 옹기종기 붙어있는 작은 테이블이다. 하지만 롤링라이스는 이러한 기존 분식집의 이미지에서 과감하게 탈피하고 고급 카페, 혹은 레스토랑과 같은 세련된 인테리어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넓고 깨끗한 테이블, 그리고 푹신한 의자와 아늑한 조명은 소비자들로 하여금 이곳이 진정 분식집인가에 대한 의구심을 끊임 없이 들게 만든다. 여기에 천연 단풍나무원목으로 꾸린 실내 인테리어는 청명함과 신선함을 호흡한다.

다양한 메뉴, 그리고 가득한 영양

롤링라이스가 차별화된 이유는 단연 실, 내외 인테리어뿐만이 아니다. 자극적인 재료로 입맛을 현혹하는 것이 아닌, 자연 그대로의 천연재료를 통해 김밥과 떡볶이, 라면 등 다양한 메뉴들을 간하여 자연의 맛을 더했다.

김밥 한 줄을 먹더라도 단순히 허기를 달래거나 끼니를 떼우는 용도가 아닌, 먹는 이의 영양까지 충분히 고려한 식 재료인 셈이다. 롤링라이스에는 김밥뿐만 아니라 떡볶이나 튀김, 라면, 샐러드 등 다양한 메뉴라인으로 고르는 재미를 더한다. 특히 여름을 맞이하여 개발된 롤링팥빙수, 크림치즈빙수 등은 세대를 아우르는 트렌드를 가감 없이 대표하고 있다.

김밥 분식 까페 창업 전문 롤링라이스관계자는 “실제로 각 지역의 롤링라이스를 찾는 소비자들이 외관이나 실내 인테리어를 보고 분식집이 맞는지 재차 물어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와 같은 특별함에 더불어 맛은 물론 영양까지 고려한 메뉴로 소비자들의 건강과 입맛을 사로잡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라고 말했다.

남다른 차별화가 소자본 창업아이템으로

이러한 롤링라이스의 특별함과 차별화는 창업가들의 눈길을 끌기에 안성맞춤이다. 초기 창업비용 또한 약 3천만원 가량으로, 소자본 창업을 노리는 창업가들에게는 더 없이 만족스러운 제안이 아닐 수 없다. 여기에 가맹주 1:1 교육시스템, 개점 후 어느 정도의 마진을 지속적으로 올릴 수 있도록 최저가보장제 등을 투입하여 주는 이와 받는 이의 마음을 모두 끌어 안는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꾸준하게 사랑 받는 분식, 하지만 이제는 단순히 ‘분식’ 이라는 단어로 향수를 불러 소비자들을 사로잡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소비자들이 원하는, 그리고 소비자들을 위한 맛과 영양, 인테리어까지 겸비한 롤링라이스의 발전이 더욱 궁금하다.

임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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