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와플 디저트카페로 중국시장 진출 박차

“한국은 이제 드라마 뿐만 아니라 음식에 대한 관심도 많이 높아지고 있어요. 한국 전통의 식당이 아닌 한국인들이 즐겨먹는 디저트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아져 충분히 매력있는 창업 아이템이라 생각합니다.”

5월 10일 열린 ‘제16회 중국 베이징 국제프랜차이즈 박람회’를 방문한 중국인 예비 창업자의 말이다.

지난 몇 년간 국내 커피전문점이 해외로 진출하며 소비시장 확대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해외의 쓰고 강한 커피 맛과는 달리 이른바 ‘한국형 커피’는 부드럽고 향이 진해 중국인들이 많이 선호하고 있다. 또한 와플 등 매장에서 직접 구워 판매하는 사이드메뉴와 심야시간 영업 도입은 중국 현지의 기존 커피숍과는 다른 차별화 된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와플반트는 지난 10일 열린 '제 16회 중국 베이징 국제프랜차이즈 박람회(이하 국제프랜차이즈 박람회)'에 참가해 참가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국제프랜차이즈 박람회는 올해로 16번째 열리는 베이징 최대 규모의 프랜차이즈 박람회다. 9일부터 11일까지 박람회가 진행된 사흘간 3만 여명이 찾을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이날 와플반트를 비롯한 한국 브랜드에 대한 인기는 독보적이었다.

음악과 드라마를 시작으로 중국 대륙에 불기 시작한 한류열풍이 음식으로까지 번지면서 한국 프랜차이즈창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것. 이에 21개 업체가 입점한 한국관 부스 외에 일반 부스에 입점한 한국 브랜드에도 많은 사람이 찾았다.

중국내 리서치 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중국 중대도시의 커피전문점 점포수는 매년 25%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중국의 1인당 커피 소비량의 경우 연 30%씩 증가하고 있의며 세계 커피소비 증가율 2%와 비교했을 때 엄청난 급성장을 이루고 있다.

여기에 대형 커피전문점과 비교했을 때 투자비가 적게 드는 소자본창업 특유의 장점과 이미 중국 내에 안정적인 프랜차이즈 경영 시스템을 구축해놓은 점들이 큰 메리트로 작용했다.

와플반트는 이미 중국 시장에 안정적으로 자리잡고 있는 상태다. 호주 진출 성공 경험을 토대로 상하이에 위치한 카페 카카오 홍첸루점에 숍인숍 형태로 1호점을 오픈한 데 이어 화이하루점에 2호점을 입점했고 현재도 3~6호점까지 입점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중국 칭다오 현지 기업인 원젠그룹과 파트너쉽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칭다오농업대학교점을 오픈하기도 했다. 원젠그룹은 1997년 중국 청도에서 설립되었고 브랜드 개발 및 프랜차이즈 경영시스템에 전념하고 있는 그룹사다.

와플반트 관계자는 “올해 세계 각지에 최소 10개 매장 오픈을 목표로 글로벌 매장을 점차 확대 해나갈 계획이다” 라고 밝혔다.

한편 와플반트는 정통 벨기에 와플과 신선한 메뉴로 ‘와플 맛집’, ‘디저트카페’로 자리잡으며 국내에서도 200호가 넘는 가맹점을 오픈하며 급격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 와플반트 창업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wafflebant.com/)나 전화문의(1577-1246)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임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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