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북 애플리케이션 윌라(대표 문태진)가 국내∙외 베스트셀러, 최신작을 포함한 오디오북 4종을 7월 ‘이달의 책’으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7월 이달의 책’ 은 1차 공개된 일본 국민작가 이케이도 준의 대표작 <한자와 나오키 2>와 JTBC ‘효리네 민박’ 출연 탐험가 문경수의 <문경수의 제주 과학 탐험>, 15일, 2차 오픈 예정인 림태주 시인의 세 번째 산문집 <관계의 물리학>과 글쓰기 독학 작가 은유의 <쓰기의 말들> 등 총 4권이다.

7월 첫 번째 이달의 책 <한자와 나오키 2 : 복수는 버티는 자의 것이다>는 누적 판매 570만 부에 달하는 일본 최고의 베스트셀러 소설 <한자와 나오키> 시리즈(전 4권)의 2편으로, 조직의 부당한 갑질에 맞서 통쾌하게 복수하는 ‘은행원-탐정’인 주인공 ‘한자와 나오키’의 이야기를 담았다.

1980년 이후 제작된 일본 드라마 중 최고 시청률인 50.4%를 기록한 동명의 드라마 원작 소설로, 한국어판 출시를 기다렸던 국내 팬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재미가 보장된 탄탄한 스토리에 흡입력 있는 연기를 더해 오디오북 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 6월 업계 최초로 선보인 QR코드 기반 ‘카드형 오디오북’ 출시도 예정돼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한자와 나오키> 열풍을 이어갈 전망이다.

<문경수의 제주 과학 탐험>은 제주 곳곳에 숨겨진 자연 자원을 탐험, 소개한 국내 1호 과학탐험가 문경수 저자의 책이다.

아시아인 최초 ‘NASA 탐험대’ 일원이기도 한 작가는 연중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대표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했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탐험지로서 제주가 지닌 과학, 문화적 가치 등을 알기 쉽게 전하며 제주에 대한 대중의 호기심을 충족시켰다. 본격 여름 휴가철의 시작인 7월, 더 깊고 넓은 제주 이야기를 담은 오디오북과 함께 휴가를 더욱 풍성하게 채워보는 것은 어떨까.

두 번째 이달의 책 <관계의 물리학>는 시적인 감수성, 아름다운 은유 등 시인의 시선으로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풀어낸 관계학개론이다.

이 책은 모든 관계를 우주에 비유, 관계의 원리를 별과 사막, 날씨, 천체물리학 등에 빗대어 표현하는 등 자연법칙의 일부로서 관계를 다룬다. 또 균형, 질서 유지를 위해 밀고 당기는 ‘만유인력의 법칙’ 역시 관계에 적용된다고 말하며 관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색다른 관점으로 ‘관계’에 대한 사유를 이끄는 이 책, 매 순간 관계를 고민하며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꼭 필요한 오디오북이 아닐까.

<쓰기의 말들>은 <글쓰기의 최전선>에 이은 작가 은유의 베스트셀러로, ‘효리네 민박’ 속 배우 박보검이 읽은 책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작가로서의 정규 과정을 밟지 않은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쓰는 사람으로서 자신을 돌아봄과 동시에 자신의 존재를 펼치며, 제대로 살아가기 위한 방법으로 모두에게 쓰는 사람이 되자는 메시지를 전한다.

작가가 수많은 책과 글에서 발견한 문장들, 그에 대한 104편의 이야기 등 오롯이 ‘쓰기’에 대한 내용을 잔잔하게 전하는 이 오디오북은 각자의 문장을 써 내려가며 함께 즐기기에 제격이다.

한편 윌라에서는 지난 4월부터 매월 동네책방 한 곳의 북큐레이터가 월요일마다 직접 고른 테마 도서를 소개하는 서비스인 ‘月月 : 동네책방’을 운영 중이다. 7월 진행 책방은 경남 통영 지역 출판사 ‘남해의 봄날’이 운영하는 통영 봉수골의 ‘봄날의책방’이다.

2014년 오픈한 ‘봄날의책방’은 통영과 관련된 문인, 작품을 소개하는 ‘작가의 방’, 바다와 여행, 그림책이 있는 ‘바다 책방’ 등 통영의 다양한 색깔을 담은 서가를 운영하며 통영의 문화명소로 자리매김한 거승로 알려져 있으며, 윌라에서는 7월 한 달간 ‘통영을 담은 책방으로의 서가 여행’이라는 컨셉의 북리뷰를 선보일 예정이라곶 전헀다.

임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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