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함량 88g...각설탕 20개 분량

엔제리너스, ‘피치요거트 스노우’
엔제리너스, ‘피치요거트 스노우’

[데일리그리드=이승재 기자] 국민들의 알거리를 바로 알려드리는 리뷰뉴스입니다.

지난 주말 장마로 인해 개운치 않게 보내셨을텐데요 오늘은 장마전선이 물러가면서 기온이 가파르게 상승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날씨가 32도까지 올라가면서 폭염주의보까지 발령했는데요 이렇게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시원한 음료를 찾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점심식사 후 더위와 나른함을 잊기 커피전문점에서 과일이나 요거트 등을 재료로 한 음료를 선택할 경우 당 함량을 체크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함량이 가장 높은 음료의 경우 한 잔에 무려 각설탕 20개 분량이 들어가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가장 많이 찾는 엔제리너스, 이디야커피, 탐앤탐스,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파스쿠찌, 할리스커피 등 7개 전문점의 커피를 제외한 음료 89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당 함량이 가장 높은 음료는 스무디 종류.

89개 제품에 함유된 평균 당 함량은 57g이었습니다. 3g짜리 각설탕이 20개 가까이 녹아 있는 셈입니다.

조사 대상 중 엔제리너스의 ‘피치요거트 스노우’의 당 함량이 88g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뒤를 이어 엔제리너스 ‘바닐라 스카이 스노우(87g)’가 1g 차이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3, 4위는 탐앤탐스의 ‘홍시 스무디(77.1g), 월넛치노(76.3g)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습니다. 5위는 파스쿠찌의 ’제주 요거망고 쉐이크‘로 75.8g의 당을 함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위는 72g의 당이 함유된 이디야커피의 ‘아이스 자몽 네이블 오렌지’가 차지했습니다.

당 함량 상위 10위 안에는 탐앤탐스 제품이 6개로 가장 많았고 엔제리너스, 2개, 이디야커피와 파스쿠찌가 각각 1개씩 포함됐습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에서는 일일 당 권장 섭취량을 100g으로 기준하고 있는데 이중 가공식품으로 인한 섭취는 50g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이를 기준으로 하면 음료 한 잔으로 하루 기준치를 초과하는 셈입니다.

뉴스리뷰 이승잽니다.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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