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공장설립 등 제반절차 마무리...시험가동 단계
국내시장 판매 "논의 있었다" vs "아직 없다"

(오리온)
(오리온)

[데일리그리드=강성덕 기자] 내달부터 출시할 것으로 알려진 (주)오리온의 제주용암수가 아직 시험운영 전으로 알려졌다. 지난주 공장설립 등 관련한 절차를 마무리하고 막바지 생산공정에 돌입한 오리온은 혼합음료 3종을 중국 등 해외시장에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30일 복수의 제주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주 공장등록 등을 마치고 현재 생산시스템을 완비한 상태이다. 며칠 전부터 사업장 청소 등 환경정비에 한창인 것으로 알고 있다. 염분을 제거하고 혼합음료의 특성인 미네랄은 천연미네랄과 일부 합성 미네랄을 첨가하는 것으로 안다. 먹는샘물이 아닌 혼합음료라 구체적인 영양성분에 대해서는 아직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윗분들과 중국시장 말고도 국내시장 판매에 대해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지만 자세한 내용은 알 수 없다"고 했다.

오리온은 제주용암수 진출에 앞서 2017년 4월, ㈜제주용암수 인수를 통한 음료사업 추진과 제주도와의 상생발전을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판매가격은 기존 먹는샘물보다 높게 책정될 전망이다. 공정과정이 많아 제조원가가 높기 때문이라고 했다.

㈜제주용암수는 3000억원을 들여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 용암해수산업단지 내 2만9752㎡ 부지에 기능성 혼합음료 생산공장을 마무리 했다. 앞서 오리온은 음료 시장을 진출을 위해 2016년 11월 ㈜제주용암수의 지분 57%를 인수했다. 이어 그룹 지주사인 오리온홀딩스가 지난해 9월 공장 설비투자자금 확보를 위해 228억원 규모의 지분을 추가 취득함으로써 지분율이 86.9%로 높아졌다.

제주 용암해수산업화지원센터 자료 사진
제주 용암해수산업화지원센터 자료 사진
강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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