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온라인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한국인 4명 검거 관련 브리핑 중인 태국 경찰 (사진= 방콕포스트 캡처)
불법 온라인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한국인 4명 검거 관련 브리핑 중인 태국 경찰 (사진= 방콕포스트 캡처)

[데일리그리드=정세연 기자] 태국에서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 한국인 4명이 태국경찰에 검거됐다.

13일 일간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 관광경찰국은 방콕 프라카농 지역의 한 콘도에서 불법 온라인도박 웹사이트를 운영하던 김모(31)씨 등 한국인 4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김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관광 비자로 태국에 들어왔으며, 90일짜리 관광 비자가 만료되면 자신들은 떠나고 다른 팀이 도착하게 된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한국 내 불법 온라인도박 조직 책임자로부터 매달 10만 바트(약 390만원)씩을 받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현장에서는 한국은행 통장 6개와 휴대전화 9대, 노트북 3대 등이 발견됐다.

한편, 한국인 회원 1만명이 넘는 이 온라인 도박사이트에서는 한 달에 350억원가량의 돈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jjubika@sundog.kr

정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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