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사은행, 젬알토 기술 적용한 웨어러블 결제 디바이스 보급

스페인의 가장 혁신적인 금융기관으로 알려진 카이사은행(CaixaBank)이 비접촉 EMV 결제 손목밴드의 상용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젬알토가 자사의 옵텔리오 비접촉 미니태그(Optelio Contactless MiniTag) 솔루션을 카이사 측에 제공하게 된다.

국제적 결제수단으로 인증 받은 이 독창적인 웨어러블 뱅킹 기기를 통해, 카이사은행 고객은 지갑을 들고 다닐 필요 없이 장소에 상관 없이 안전하고 자유롭게 결제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옵텔리오 비접촉 미니태그는 비접촉 EMV 결제를 위해 고안됐으며, 스페인 전역에서 30만 개 이상의 결제 단말기에서 사용할 수 있다. 카이사은행은 지난 여름부터 비접촉 카드 사용자를 대상으로 예비 분량의 손목밴드를 보급하기 시작했다.

이번달부터는 새로운 디자인의 이 웨어러블 결제 수단이 모든 지점에서 발급될 예정이다. 고객은 자신이 원하는 색상을 선택할 수 있고 기존의 채널을 통해서도 사용할 수 있다. 

남유럽 특유의 여름과 야외 생활에 이상적인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인기 몰이

카이사은행 손목밴드는 방수 기능 및 내구성이 있어 . 손목밴드의 슬롯에 삽입돼 있는 옵텔리오 비접촉 미니태그는 기존에 발급받은 결제카드와 연결되며, 보통의 비접촉 EMV 카드와 같은 수준의 보안성이 제공된다. 옵텔리오 비접촉 미니태그는 20유로까지는 가벼운 접촉 만으로 결제가 가능하고 더 큰 액수의 경우에는 사용자의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한다. 

혁신과 신기술 분야에서 세계적 선도은행으로 평가 받는 카이사은행은 수많은 권위적인 상을 받아왔다. 이 중 은행행정연구원(Bank Administration Institute, BAI)과 피나클(Finacle)이 수여하는 글로벌 금융혁신 어워드(Global Banking Innovation Awards)에서 세계 최우수 혁신 은행(most innovative bank)으로 선정된 것은 주목할 만 하다.  이미 400만 장 이상의 비접촉 EMV 결제카드를 발급하는 등 혁신적 뱅킹 서비스 제공에 나선 카이사은행의 성과에 힘입어 스페인은 유럽의 비접촉 결제부문 혁신 부문에서 선봉에 서 있다. 새로운 웨어러블 결제 기기는 수월한 결제와 짧은 대기라인이 부각되며 해당 기기로의 전환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젬알토의 유럽, 지중해 및 CIS부문을 총괄하는 필립 캠프리엘(Philippe Cambriel) 부문장은 “웨어러블 기기 시장은 급속히 발전하고 있으며, 2017년에는 7000만 개의 제품이 판매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러한 글로벌 추세에 발맞춘 신제품 출시는 비접촉 카드, 모바일 서비스 웨어러블 기기 등, 고객의 요구에 가장 부합하는 결제 수단을 제공하기 위해 혁신적 기술을 제공해 왔던 카이사은행의 개척정신을 더욱 공고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제부 김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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