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트 앤 설리번 인터내셔널의 세계 자동화 시장 현황 보고서

 프로세스 및 디스크리트(process and discrete) 산업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고, 인력 감소와 세계 경쟁 압박, 그리고 정보 기술과 운용 기술 융합이 세계 자동화 시장 성장에 활력을 주고 있다.

 북미에서 셰일 가스와 타이트 오일(tight oil)의 붐이 일어나고 이의 파급 효과는 석유 및 가스는 물론 화학 산업들에까지 미쳐, 자동화 솔루션에 대한 세계 수요를 더욱 높였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 한국 지사가 발표한 ‘2013 세계 자동화 시장 현황 보고서(2013 Global Automation Market Factbook)’에 따르면, 특히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급속한 도시화에 따른 새로운 인프라 프로젝트 시행에 힘입어 자동화 솔루션 도입에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인도, 브라질, 중동 등 신흥 경제국들에서 전력, 수질 및 폐수 처리 산업 관련해 시행되는 프로젝트들이 세계 자동화 시장 수익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 산업용 자동화 및 공정 제어부의 나빈 쿠마 라마사미(Naveen Kumar Ramasamy) 수석 연구원은 “유럽의 경제 회복으로 설비 현대화 노력이 자동화 시스템 활용에 도움이 되고 있다. 중동 지역의 산업용 설비 투자 증가와 신흥 아프리카 지역에서의 산업 부흥 역시, 자동화의 필요성을 높히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많은 주요 자동화 제품 솔루션들에 대해 몇몇 기업들이 독점하고 있으며 자동화 솔루션이 구형 구조 또는 특정 기준들에 묶여 있기 때문에, 시장 업체들이 이 기회들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기존의 구형 시스템과 완벽하게 동기화를 이룬 공동 솔루션 개발이 기존 구형 플랫폼과 멀어질 수 있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나빈 쿠마 연구원은 “운영비 절감과 효율성, 수익성 증대 등 자동화로 얻을 수 있는 이점들에 대한 인식을 높히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산업용 사물 인터넷 보급, 그리고 더 강력해진 정보 기술과 운용 기술간의 융합이 더해지면서 세계 자동화 시스템 시장의 확장에 힘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 ‘

김현준 기자
저작권자 © 데일리그리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