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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그리드TV] 국제로타리 부산지구 총재선거 ‘부정 선거’ ‘돈 선거’ 주장으로 '얼룩'
[데일리그리드TV] 국제로타리 부산지구 총재선거 ‘부정 선거’ ‘돈 선거’ 주장으로 '얼룩'
  • 도남선 기자
  • 승인 2020.02.24 0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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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타리 선관위, 오는 24일 국제로타리 3661부산지구 차차차기 총재 선거 앞두고 지난 17일 피지명 후보자 송원궁 씨 후보자 자격 정지 공고... 송 씨 "선거규정에도 없는 부당한 이유... 억울해" 송 씨, "현 총재가 두 후보자 금품 경쟁 시켰다" 주장... 총재 A씨 "그런 일 없다... 법적 대응"

 

국제로타리 3661부산지구 로고.(사진=국제로타리 3661부산지구 홈페이지)
국제로타리 3661부산지구 로고.(사진=국제로타리 3661부산지구 홈페이지)

[데일리그리드=도남선 기자] 사단법인 국제로타리 3661 부산지구가 차차차기 총재 선거를 앞두고 ‘부정 선거’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로타리 3661지구는 지난 17일 차차차기 총재 피지명 후보자 송원궁 씨에 대한 후보자 자격을 정지했습니다. 사유는 “총재의 임무와 책임을 수행할 능력이 없다”는 것.
 

국제로타리 3661부산지구 선관위의 송원궁 피지명자 후보자격 정지 공고문.(사진=국제로타리 3661부산지구 홈페이지)
국제로타리 3661부산지구 선관위의 송원궁 피지명자 후보자격 정지 공고문.(사진=국제로타리 3661부산지구 홈페이지)

그러나 송원궁 씨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부당한 이유로 후보자 자격이 정지됐다고 말했습니다.

 

송 씨는 로타리 선관위측에 수차례 소명을 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국제로타리 3661부산지구 차차차기 총재 선거 전 피지명 후보자 송원근 씨.(사진=도남선 기자)
국제로타리 3661부산지구 차차차기 총재 선거 전 피지명 후보자 송원근 씨.(사진=도남선 기자)

[인터뷰 / 송원궁 로타리 3661지구 차차차기 총재 전 피지명 후보자]
“제가 총재 자격으로 능력이 안된다. 재산이 없다. 또 신용이 불량하다. 등등 이런 조건으로 해서 자격을 안 주려고 했는데, 선거법 어디에도 그런 조항은 없고”

총재 피지명 후보자의 자격을 규정하고 있는 로타리 선관위측의 공고에도 이같은 내용으로 자격을 정지한다는 규정은 없다는 겁니다.
 

국제로타리 3661부산지구 차차차기 총재 선거 규정 공고.(사진=도남선 기자)
국제로타리 3661부산지구 차차차기 총재 피지명 후보자의 자격을 규정하고 있는 선거 규정 공고.(사진=도남선 기자)

로타리 선관위측의 이 같은 조치에 로타리 부산지구의 한 관계자는 ‘돈선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인터뷰 / 로타리 3661지구 관계자]
“돈을 한 명 더 받아서 이 사람은 어떤 명분을 만들어서도 떨어뜨리자는 거예요. 저쪽이 돈을 더 많이 줬으니까(그렇겠지).”

송 씨는 현 총재 A씨가 자신과 또다른 피지명자 등 두 명으로부터 억대에 달하는 금품을 받아 챙겼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두 후보로부터 금품 경쟁을 부추겼다는 겁니다.

매월 발행하는 기관지인 ‘총재월신’에서도 상대 후보자에 대해서는 전면 광고를 실어주는 반면, 송 씨에 대해서는 후보자 자격 박탈에 대한 편파적인 기사를 실었다고 주장합니다.

이 같은 내용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로타리 원로총재단은 지난 21일 긴급 모임을 갖고 현 총재에 대해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원로총재단은 현 총재 A씨에 대해 총재 자문단에 참석해 돈 선거 의혹에 대해 밝힐 것과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합당한 책임을 질 것을 촉구했습니다.

사진=도남선 기자
국제로타리 3661부산지구 원로총재단 의견.(사진=도남선 기자)

차차차기 총재 선거를 앞두고 있는 로타리 회원들도 선거 당일인 24일 아침 3661지구 사무실 앞에서 집회를 열고 현 총재 A씨에 대해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송 씨에 대한 피선거권 회복을 주장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 이경남 신부산로타리글럽 회장]
“한달도 아니고 5일전에 후보자격 정지라니 너무 하지 않습니까. 지명위원들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생각합니다. 5대 강령의 진실한가? 공평한가?에도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소신을 믿겠습니다”

현 총재 A씨는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A씨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개인적으로 금품을 받은 바 없고, 그럴 위치도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A 씨 로타리 3661지구 총재]
“그런 사실도 없고요. 제가 돈을 받을 위치에 있지도 않습니다. 각종 행사 때 기부금을 받는데요. 총재가 안 받습니다. 전부 지구 통장이 여러 개가 있습니다. 그런 쪽으로 해서… 총재가 돈 관리하는 것은 단 돈 10원도 저는 돈 관리를 하지 않습니다.” 

한편 송 씨와 현 총재 A씨가 서로 법적 대응을 검토중인 가운데, 116년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적 봉사단체 국제로타리의 명성에 흠집이 가고 있습니다.

데일리그리드TV 도남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