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 도심 한복판에서 인질극이 벌어진 가운데 오후 4시경 3명의 인질이 탈출했으며 한국 교포 여대생 배 시도 탈출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오전(현지 시각) 호주 국영 ABC방송 등은 시드니 시내 금융중심가인 마틴플레이스의 '린트' 초콜릿카페에 IS 지지자로 보이는 한 괴한이 손님과 종업원 등 40여 명을 붙잡아 인질극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후 외신에 따르면 오후 4시쯤 3명이 탈출했고 한 시간 뒤 오후 5시쯤 2명이 탈출 하면서 총 5명이 탈출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탈출에 성공한 인질 중 한국 교포 여성 배씨도 극적으로 탈출에 성공했다.

 

인질극을 벌이고 있는 괴한은 아랍어로 '신은 오직 알라 뿐이다', '모하메드는 신의 메신저다'라고 적힌 커다한 검은 깃발을 내걸었다.

 

토니 에벗 호주 총리는 "호주 시드니 인질극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전했으며 호주 내각 국가안보위원회는 긴급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한편, 영국의 가디언은 이들이 내세운 깃발의 문양이 IS 공식 깃발과 다른 점을 언급하며 시드니 인질범이 IS 지지자 또는 IS를 모방한 테러범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현재 중무장한 경찰관들이 카페 밖에 대기하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호주 시드니 인질 3명 탈출 IS 소식에 누리꾼들은 "호주 시드니 인질 3명 탈출 IS, 무섭다", "호주 시드니 인질 3명 탈출 IS, 정말 다행이다", "호주 시드니 인질 3명 탈출 IS, 얼마나 무서웠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