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 후보가 통합당 미래세대청년위 회식 식대 대납" 의혹 제기
김척수 측 "그 자리 모인 사람들 누군지도 몰라"

더불어민주당 부산선대위가 통합당 김척수 사하갑 후보의 불법선거 운동 의혹을 제기했다. (사진=최슬기 기자)
더불어민주당 부산선대위가 통합당 김척수 사하갑 후보의 불법선거 운동 의혹을 제기했다. (사진=최슬기 기자)

[데일리그리드=최슬기 기자] 민주당 부산선대위가 1일 부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당 김척수 사하갑 후보의 불법선거 의혹을 제기했다.

선대위 측 주장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오후 8시 30분경 부산 사하구 괴정에 위치한 한 고깃집에서 미래통합당 사하갑 미래세대청년위원회의 김척수 후보 지지 선언대회를 겸한 회식이 있었고, 이날 식대를 김 후보 측이 대납했다는 내용이다.

당일 회식자리에는 40여 명이 참석했으며 1인당 회비는 5천원 정도로, 회비 외 나머지 식대를 김 후보가 대납했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민주당 부산선대위가 통합당 김척수 후보의 식대 대납 의혹을 제기하며 근거 사진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최슬기 기자)
민주당 부산선대위가 통합당 김척수 후보의 식대 대납 의혹을 제기하며 근거 사진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최슬기 기자)


이와 관련해 통합당 미래세대청년위원장이 지난 화요일 선관위에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논란에 김 후보 측은 "그 자리에 모인 사람들이 누군지조차 모른다. 또한 그 식당 뿐 아니라 주변 식당 10곳을 돌며 인사했다"며 식대 대납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김 후보 측의 해명에도 민주당 선대위는 '제보의 구체성과 일관성을 고려할 때 당일 모임이 김 후보와 무관한 모임일 가능성은 희박'하며, '통상적인 상가방문 선거운동과는 사뭇 달랐던 분위기', '우천 시에는 통상적으로 상가 방문을 하지 않는다는 점'등을 거론하며 식대 대납 의혹을 거듭 주장했다.

민주당 선대위는 "참석자 축소 등 증거인멸 시도가 있다는 추가제보도 있는 만큼 선관위와 사법당국의 즉각적 수사와 신병확보가 즉각적으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최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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