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읍-연지-부암-당감 4호선 연장 공약
테이프 커팅, 첫 삽 퍼포먼스 등 이색선거운동 눈길

무소속 정근 부산진갑 후보가 8일 어린이대공원에서 열린 '지하철 희망 기공식' 행사 중 첫 삽을 뜨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최슬기 기자)
무소속 정근 부산진갑 후보가 8일 어린이대공원에서 열린 '지하철 희망 기공식' 행사 중 첫 삽을 뜨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최슬기 기자)


[데일리그리드=최슬기 기자] 무소속 정근 부산진갑 후보가 8일 오전 부산어린이대공원 입구에서 '지하철 희망 기공식'을 열고, 지역주민에 지지를 호소했다.

오는 11일까지 진행되는 '지하철 희망 기공식'은 대규모 주거지가 밀집돼 있지만 지하철이 없어 교통지옥이나 다름없는 초읍, 연지, 부암, 당감 지역의 4호선 연장 노선을 추진하겠다는 정 후보의 강력한 의지가 담긴 퍼포먼스로, 노선의 각 거점에서 차례대로 진행된다.

정 후보는 이날 행사에서 "전국에 어린이대공원이 6개 있는데 부산어린이대공원에만 지하철이 없다. 그 간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낙하산으로 내려와서는 말로만 떠들고 외면했기 때문이다. 진구주민들이 속으신 것"이라며 "연고도 없이 공염불만 외는 다른 후보들보다, 진구에 살아오면서 불편함을 느낀 저 정근만이 진정으로 공약을 지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같은 지역구 후보인 통합당 서병수 후보 선거사무소 앞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테이프커팅식, 첫 삽 퍼포먼스와 함께 지역 중소상공인협회장 등을 비롯한 지지자들의 우렁찬 응원메시지가 이어지며, 탄탄한 지지기반을 과시함과 동시에 지역주민들에게는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는 평이다.

한편 정 후보는 '초읍-연지-부암-당감 4호선 연장'을 비롯, ▲보건소 감염병 관리 기능 강화 ▲당감동 및 부암동→'서면동'으로 동명 변경 등의 공약을 내세우며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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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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