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불시150만원, 더이상 피해자 나오지 않기를 바래

[데일리그리드=이시은 기자]

사진 = 보배드림
사진 = 보배드림

(앵커) 대한민국뉴스의 파워리더 데일리그리드TV입니다.

운전자분들 대부분 차량에 블랙박스를 설치하고 계실 겁니다.

요즘은 성능들이 좋아져서 수십만원을 홋가 하고 있는데요. 50만원대 블랙박스를 렌탈로 설치하면서 140여만원을 물어야할 판이라는 안타까운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이시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직장인 여성 A씨는 최근 블랙박스가 고장나서  네이버에 부평삼거리 블랙박스라고 검색하고 가장 가까운 곳을 방문했습니다.

(A씨) “처음에는 22만원을 주고 2채널을 달아달라고 했어요. 그런데 설치를 하시다가 팀장님이라는 분께서 "여성분인데 블랙박스 관리하기 힘드실거 같은데 월 19,800원에 관리받으면서 렌탈하는게 어떠세요?" 라고 물으시는거에요“

"블랙박스도 렌탈이 있어요?" 하니 “sd카드도 6개월에 한번은 바꿔줘야되고 블랙박스 관리하기 힘들어요. 그냥 편하게 월 19,800원내고 관리받는게 좋아요”라고 해서 19,800원 렌탈로 결제를 하려 하니 갑자기 근데  렌탈 기간은 6년이라고 하는겁니다. 처음엔 어이가 없었죠. 72개월동안 총 1,425,600원을 내야 하는거에요

(기자) A씨는 이미 설치를 완료하신 상태라 어쩔 수 없이 12개월 무이자로 결제를 하고 나왔습니다.

처음부터 6년이라는 말, 렌탈 총액이 140만원이 넘는다는 말을 했다면  설치한다는 말을 안했을 거라는 겁니다.

업체측은 환불에 대해서는 설치를 마쳤기 때문에 내야하는 환불비용은 150만원이라고 터무니 없는 말까지 덧붙입니다.

A씨는“고객을 먼저 생각하는 블랙박스 사업장의 모토처럼 정말 고객을 먼저 생각해서 렌탈을 권유하시고 기간은 6년이며 무이자는 12개월만 된다고 설치를 마친 후 알려줬다”며 분통을 터뜨립니다.

문제는 이뿐 아닙니다.

처음 계약한 조건 그대로 월 19,800원을 72개월로 끊어달라고 했더니 업체는 140만원을 72개월로 끊는데 개인신용이 안돼 거절당했으니 카드사에 물어보라는 문자를 보내옵니다.

카드사에 바로 전화해서 물어보니 개인신용에 문제 전혀 없고, 업체측에서 카드사와 계약된건 최대 24개월뿐.

처음부터 말도 안되는 부당 계약을 체결하며 소비자를 농락 시킨 겁니다.

A씨는“바보처럼 당한 것도 분하지만 더이상 피해자 나오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데일리그리드TV 이시은 입니다.

(앵커) 50만원에 불과한 제품을 140만원이 넘게 받아먹는 양심불량 업체가 아직도 기승을 부리는 군요. 남의돈 거져 먹으시려다 피눈물 나올때가 있을겁니다.

데일리그리드TV 마칩니다.

이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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