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사람을 가장 먼저 생각하는 기업이 되겠다"

창원환경산업(주) 김종진 대표이사 (사진=창원환경산업)
창원환경산업(주) 김종진 대표이사 (사진=창원환경산업)


[데일리그리드=최슬기 기자] 경남 김해시 진영읍에 자리한 선박용 분뇨처리장치 생산업체인 창원환경산업(주)이 젊은 경연인 체제를 구축한 후 '제 2의 도약'에 나서 주목된다.

창원환경산업(주)는 1989년 창사 이래 30년 동안 오로지 수질 오염방지 시설 분야에서 첨단 기술 개발과 보급에 앞장서 왔다. 그 결과 조선 기자재 분야에서 1994년 국내 최초로 전기 분해식 분뇨처리 장치를 개발해 국내외 조선소 및 해운, 수산회사에 납품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날로 치열해지는 국제사회에서 기술개발만이 생존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꾸준히 노력한 결과, 2016년부터 시행된 국제해사기구(IMO)의 새로운 표준인 MEPC227(64)에 따라 요구되는 개정된 배출 수 처리기중네 맞도록 기존의 전기분해 방식을 복합적인 전기분해식분뇨처리장치로 개선시켰다.

"자연과 사람을 가장 먼저 생각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를 가진 김종진 대표이사를 만나 회사의 현재 상황과 비전에 대해 물었다. 아래는 일문일답.

- 창원환경산업은 어떤 회사인가
"창원환경산업은 1989년 8월 설립한 후 현재 약 31년 동안 이어져 오고 있는 회사로, 국내 최초 선박용 분뇨처리장치 전기식 타입과 생물화학식타입의 두 가지 형식승인을 득했다. 한마디로 대한민국 선박용 분뇨처리장치의 원조라고 할 수 있다."

- 창원환경산업의 기업 가치를 정의한다면
"말씀드렸듯이 '자연과 사람을 가장 먼저 생각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일념으로 선박 운항 시 발생하는 해양 오염을 방지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데 가치를 두고 있다. 이 분야 국내 최고의 업체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 창원환경산업의 주력품목은 어떠한 것이 있는가
"주력생산 품목은 선박용 분뇨처리장치(전기분해식&생물화학식), 육상용 이동식화장실, 철도차량용 자동개폐식 오물처리장치(새마을호/무궁화호), 기타 수질 오염 방지 설계, 시공 등이 있다."

- 주 거래처는?
"국내 주 거래처는 대우해양조선, 한진중공업, 강남조선, 삼원중공업, 삼광조선, 남양조선, 문창조선, 금강조선 등으로 거제, 울산, 부산, 목포, 인천, 보령지역 등 다양하다. 국외로는 일본과 대만 등에 납품하고 있다."

- 앞으로의 비전 및 포부에 대해
"그동안 특수선 및 관용선에 분뇨처리기 납품을 주력해 이 부분 1위 업체이지만, 앞으로는 일반 상선에도 공격적으로 영업을 펼쳐 명실상부한 분뇨처리기 국내 1위 업체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육상용 이동식 화장실도 품질개선과 판로를 개척해 실적을 쌓아갈 것이다. 과거에 전방 GOP 및 국립공원 등에 납품된 실적도 있다"

최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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