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HP(hp.co.kr, 대표 최준근)는 22일, 업계 최초로 자사의 프린팅 전산용품을 집까지 배달해 주는 OAC(order a cartridge)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오래되거나 극히 최근에 출시되어 일반 유통체계를 통해서 소모품을 구하기 힘든 고객을 돕는다는 취지로 실시된다.

기존에는 유통량이 많지 않은 제품의 경우 소모품을 구하기 힘들었던 것이 사실. 이에 한국 HP는 전화로 주문할 수 있는 DAC(dial a cartridge)와 온라인을 통해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CAC(click a cartridge)로 서비스를 구성하고 이것을 향후 부산, 대전, 대구, 광주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를 통해 HP의 정품 잉크, 토너 카트리지, 출력 용지 등이 공급된다.

OAC 서비스를 이용하면 서울의 경우 4~6시간의 업무시간 내에 퀵 서비스를 통해 제품이 배송된다. 사용이 익숙치 않은 고객을 위해 단순 설치 정도는 배송기사가 직접 도와주기도한다. 이 경우 별도의 비용은 청구하지 않는다.

이번 OAC 서비스와 관련하여 한국 HP 이미징프린팅그룹 전산용품 사업부 김성희 이사는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HP 정품 전산용품을 이용하기 위해 본 서비스가 마련됐다”며, 영업점의 재고 부족으로 신상품 구입이 어렵거나 전산용품 구입이 용이하지 않은 지역의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에 보다 집중할 예정”이라 덧붙였다.

한편, 배송기사가 방문했을 때 다 쓴 잉크, 토너 카트리지를 반납하여 HP 환경 보호 프로그램인 HP 플래닛 파트너 프로그램(Planet Partners Program)에 동참할 수 있다.

플래닛 파트너란 HP가 지난 10년 이상 진행해온 친환경 프로그램이다. 고객이 제품을 편리하게 폐기할 뿐 아니라 매립지로 가는 폐기물량을 최소화하고 재활용 비율을 높이는 등, 이미징 프린팅 제품이 환경에 끼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적으로한다. 이번 OAC 서비스로 고객은 보다 손쉽게 HP가 추진하는 환경 보호 프로그램에 참여하게됐다.

OAC 서비스를 이용하고자하는 고객은 해당 웹사이트(hp.co.kr/supplies)를 방문하거나 전화 080-703-0700을 이용하면된다. 이 때 프린터 모델명이나 카트리지 번호를 알려주거나 주어진 프린터의 목록 중에서 자신이 원하는 제품을 선택하면된다.

OAC 서비스에서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은 가격이다. 일반 유통망을 이용하기 힘든 이른바 소외 고객을 지원하는 것이 원래의 목적이고 더구나 중간 유통단계를 거치지 않기 때문에, 발생하는 이익을 소비자에게 고스란히 되돌릴 HP의 서비스 정신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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