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수원사업장서 현장경영...임직원 의견 경청

진=19일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반도체연구소를 방문해 연구원들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출처 : 데일리그리드(http://www.dailygrid.net)
사진=지난달 19일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반도체연구소를 방문해 연구원들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현장경영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에는 사내 벤처프로그램 C랩 임직원을 만나 의견을 나누고 도전 정신을 당부했다.

삼성전자는 6일 이 부회장이 수원사업장을 찾아 C랩에 참여 중인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재용 부회장은 임직원들로부터 ▲C랩에 참여한 계기 ▲사내 벤처 활동의 어려움 및 애로사항 등을 경청했다. 또 ▲창의성 개발 방안 ▲도전적인 조직문화 확산을 위한 아이디어 등에 대해서도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이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미래는 꿈에서 시작된다. 지치지 말고 도전해 가자. 끊임없이 기회를 만들자. 오직 미래만 보고 새로운 것만 생각하자"고 말했다.

간담회에 앞서 이 부회장은 C랩 스타트업들의 제품과 기술이 전시된 'C랩 갤러리'를 돌아보며 스타트업 기업들의 성과물을 직접 체험해보고, 개선 제안을 하기도 했다.

C랩은 삼성전자가 창의적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2012년  도입한 사내 벤처육성 프로그램이다. 참여 임직원들에게는 1년간 현업에서 벗어나 본인들이 직접 낸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스타트업으로 구현해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올해 상반기까지 C랩을 통해 스타트업에 도전한 163명의 직원들이 45개 기업 창업에 성공했다. 삼성은 C랩 운영 노하우를 사외로 확대해 2018년부터 외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장 사장과 노태문 무선사업부장 사장, 최윤호 경영지원실장 사장 등도 간담회에 배석했다.

윤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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