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18일~8월 23일 대학로 한성아트홀에서 진행...옴니버스 형식의 5가지 에피소드 통해 자살이라는 무거운 소재를 공감할 수 있게 풀어내

- <메리골드>, 2019년 한국문화예술회관 연합회 주관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 뮤지컬 선정작... 전국순회공연 통한 자살예방 뮤지컬 등의 타이틀을 얻은 화제작

[데일리그리드=장영신 기자] 극단 비유(단장 신경혜)와 (사)생명존중교육협의회(이사장 이주희)가 각박한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각자의 삶의 가치를 깨닫게 해주며 타인에 대한 배려와 관심을 갖게 하고자 뮤지컬 <메리골드>를 통해 힘을 합쳤다.

두 단체가 공동주최하고 코네티브 씨(CC)와 금진이 협력하는 소확행 뮤지컬 <메리골드>는오는 8월 18일(화)부터 23일(일)까지 대학로 한성아트홀에서 공연 될 예정이다.

뮤지컬<메리골드>는 극단 비유의 창작 뮤지컬로써, 메리골드의 꽃말인 '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을 부제로 선보인다.

특히, 2019년 한국문화예술회관 연합회에서 주관한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 민간예술단체 우수공연 프로그램의 뮤지컬 분야에 선정된 작품이기도 하다.

또한 전국 자살예방센터와 협업하여 전국 학교 및 지역 순회공연을 통해 소확행 뮤지컬, 자살예방 뮤지컬 등의 타이틀을 얻은 화제작이기도 하다.

이 작품은 세상살이가 힘겨워 자살 카페에 가입한 회원들의 5가지 에피소드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풀어냈다. 또한, 주인공들이 삶의 상처가 극복되는 과정을 춤과 노래로 표현하여, 관람객들이 함께 공감하며 치유 받도록 했다.

이주희 (사)생명존중교육협의회 이사장은 "코로나 19 등으로 지쳐 있는 모든 분들께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깜짝 공연을 준비했다" 라며, "따돌림, 가정폭력, 높은 성적, 외모 지상주의 등에 익숙해져 있는 현실 속에서 이번 공연을 통해 한번쯤은 생명의 존귀함과 사람의 소중함을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라고 공연취지를 설명했다.

신경혜 극단 비유 단장은 "뮤지컬 <메리골드>는 삶이 버겁고 힘겨운 사람들에게 보내는 희망의 메세지를 담은 작품이다"라며, "코로나 19와 장마피해 등으로 힘겨워 하고 있는 분들께, 서로의 삶의 이야기를 통한 위로로 작지만 확실한 행복의 에너지가 관객들에게 전달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종현 뮤지컬<메리골드>프로듀서는 “이 공연을 통해 우리 삶의 일상에서 일어나는 버겁고 힘겨운 일들을 이겨내고 성장하게 하는 힘을 얻기를 바란다”라며, “때로 삶이 어렵고 아프지만 그 고난의 과정을 잘 이겨내면 더욱 행복해 질 수 있다는 믿음을 놓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기획된 뮤지컬<메리골드> 공연은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 8시, 금요일은 4시와 8시, 토요일 3시와 7시, 일요일은 4시에 진행된다.

티켓예매 사이트인 인터파크 또는 극단 비유를 통해 예매 가능하고, 티켓 가격은 일반 40,000원, 초중고생은 23,000원, 국가유공자 20,000원이다. 이번 공연에 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극단 비유 담당에게 문의하면 된다.

한편, 코로나 19로 인해 공연 관람은 정기적인 방역 및 마스크 착용 의무화, 비접촉 체온 측정 등을 통한 발열 모니터링, 관객과 배우의 접촉 및 근거리 제한 등의 방역 과정을 철저히 준수하며 공연이 진행 될 예정이다.

극단 <비유>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들을 통해 이 시대의 참된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는 공연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사회문제를 외면할 수 없기에 작품으로 다루기 어려운 소재들을 여러가지 고민과 새로운 시도들로 공연화 하는 작업을 계속 하고자 합니다. 뿐만 아니라 극장 공연에 머물지 않고 찾아가는 공연을 통해 학교나 문화적 소외 지역을 섬기는 일로 소통하고 있다.

장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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