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daum.net)은 22일, 세계적 미디어 그룹인 MTV 한국 법인인 MTV 네트워크 코리아(mtv.co.kr, 이하 MTV)와 콘텐츠 제공에 대한 제휴를 맺고 다음 tv팟(tvpot.daum.net)을 통해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다음은 한층 다양한 동영상 콘텐츠를 공급하게됐다.

콘텐츠 유통 및 배급 전문 자회사인 (주)컨텐츠플러그를 통해 이뤄진 이번 계약으로 다음은 MTV가 보유한 국내 및 미국의 연예, 오락 프로그램을 다음 tv팟의 ‘비디오팟’ 섹션에서 전량 무료 서비스한다.

최근 전문 콘텐츠 업체들과의 제휴를 확대하며 영화, 드라마, 스포츠 중계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제공하여 동영상 플랫폼으로써의 역량을 강화하고있는 다음은 이번 계약 체결로 엔터테인먼트 영역의 경쟁력을 강화하게됐다.

다음이 서비스할 MTV의 주요 콘텐츠는 한류 스타를 소개하는 ‘얼티밋(Ultimate)’, 페이크 UCC 스타일의 ‘오타쿠맨션’ 등 국내 제작 프로그램을 비롯,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미국판 몰래카메라 ‘펑크드(Punk’d)’, 리얼리티 드라마인 ‘핌프 마이 라이드(Pimp my ride)’ 등 미국 현지 프로그램 등 총 2,000편이다.

또한 MTV 자체 애니메이션인 ‘닷정키(Dot Junky), ‘하나모스키(Hanamoski)’ 등의 인기 작품을 ‘tv팟’ 내의 애니메이션 채널을 통해 제공함으로써 젊은 시청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킬 계획이다.

다음 동영상 서비스를 총괄하는 최소영 본부장은 “전세계적으로 두터운 마니아 층을 확보하고 있는 MTV와 제휴함으로써 동영상 플랫폼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고 사용자 만족도를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문 콘텐츠 업체 및 케이블 방송과의 지속적인 제휴로 다양한 콘텐츠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국내 No.1 동영상 플랫폼으로써의 위상을 공고히 할 전략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MTV네트워크 코리아의 디지털미디어본부를 총괄하는 남지희 본부장도 “다음과의 이번 계약을 통해 MTV의 다양한 컨텐츠를 더 많은 유저들에게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며 “방송을 통해 제공되지 않았던 콘텐츠도 다음 비디오팟을 통해 선보이는 만큼 이용자의 반응을 수렴해 향후 방송 제작에 반영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올 초 ‘소니 픽쳐스 텔레비젼 인터내셔널(Sony Pictures Television International, SPTI)’과 영화 VOD 콘텐츠 제공에 관한 계약을 체결한 것을 시작으로 국내 최대 게임 케이블 채널인 ‘온게임넷’ 등 전문 업체와의 제휴를 확대하며 국내 동영상 서비스 분야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점하고 있다.

한편, 인터넷 시장 조사기관인 코리안클릭(koreanclick.com)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동영상 콘텐츠 영역에서 다음 tv팟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 6월 기준으로 43%를 상회, 이분야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표 참조)

표. 국내 포털 동영상 트래픽 (2007년 6월, 출처: 코리안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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