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백원킥보드 쓩' 제품 이미지
사진 = '백원킥보드 쓩' 제품 이미지

[데일리그리드=김수빈 기자] 최근 급증하고 있는 공유킥보드 이용자의 니즈에 맞춰 차별화된 전략으로 무장한 '백원킥보드 쓩'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주)한국모빌리티산업은 브랜드 '백원킥보드 쓩'을 만들고 지난 7월부터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직영점을 오픈해 실제 킥보드를 배치하고 운영하는 등 데이터수집을 포함한 테스트 작업을 진행해왔다.

현재 코로나19의 창궐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슈화 되고 있는 가운데 오히려 밀폐된 대중교통을 피해 가까운 거리는 킥보드로 이동하는 이용자가 늘고 있고 서울 곳곳에 킥보드를 타고다니는 사람을 쉽게 볼 수 있을 정도로 대중화 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맞춰 '백원킥보드 쓩'은 현재 경쟁업체 과금방식인 기본료(600원~2,000원)를 지불하고 환승시간이 지냈을 때 기본료를 추가적으로 지불해야하는 시스템에서 벗어나 기본료가 없이 분당 100원의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게끔 만들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이용료에도 불구하고 운영비의 대부분이 전기 사용료라 수익성이 높고 원재료 비용이 들지 않는 특성상 지난 7월에 오픈한 송파 문정 직영점은 오픈 첫 달부터 흑자를 기록했다.

이러한 장점으로 무장한 '백원킥보드 쓩'의 이용자 수는 늘고 있으며 더불어 이달 8월 초부터 모집한 대리점주의 문의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본사 측은 대리점 창업주들과의 역할 분담을 명확히 나눈다고 밝혔다.

본사는 시스템 관리와 교육, 마케팅에 집중하고 대리점은 지역 운영에 집중할 수 있는 구조로 갑과 을의 관계를 떠나 서로 상생해야 하는 시스템이며 이로인해 본사는 대리점 설립 후 적극적으로 협조할 수 밖에 없는 대리점 중심의 운영구조다.

'백원킥보드 쓩' 담당자는 "공유 킥보드 사업은 위치 선정이 중요해 유동인구가 많은 역세권과 대학가, 관광지를 중심으로 대리점 창업을 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런 지역은 경쟁률이 치열해 지역을 선점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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