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강원지역 피해 농업인 위로 및 현장의견 청취

농협중앙회 이성희 회장(가운데)이 8일 강원 강릉 지역의 태풍 피해농가에서 농작물 피해현황을 살피고 있다.[사진 농협 제공]
농협중앙회 이성희 회장(가운데)이 8일 강원 강릉 지역의 태풍 피해농가에서 농작물 피해현황을 살피고 있다.[사진 농협 제공]

[데일리그리드=이준호 기자] 농협중앙회 이성희 회장은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끼쳐 많은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8일, 강원 강릉과 양양의 농작물 피해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농업인을 위로하고 현장의 의견에 귀를 기울였다.

농업부문은 이번 태풍뿐만 아니라 8월 말부터 연이어 발생한 제8호 태풍 바비와 제9호 마이삭의 영향으로 전국의 농경지 침수 및 농축산업 시설물 피해가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이성희 회장은 "유례가 없는 긴 장마와 연이은 태풍의 아픔이 가시기도 전에 태풍 '하이선'으로 농업부문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면서 농업인의 아픔이 가중되고 있다"며 "명절을 앞두고 농업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삶의 터전이 조기에 복구될 수 있도록 범농협 조직의 모든 역량을 총결집 해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협은 태풍피해 사전예방을 위해 범농협 재해대책상황실을 운영 중이며, 피해시설 응급복구 및 피해우려지역 사전점검 등을 위한 지역본부장 화상회의 개최, 농·축산물 관리 및 농업인 행동요령 집중 안내 등을 실시한 바 있다.

농협은 태풍의 신속한 피해복구 지원을 위해 긴급 방제를 위한  살균제·살충제 및 영양제 할인 공급(최대 50%)하기로 했다. 피해농가 복구지원을 위해 인력을 집중 공급하고 각종 금융 방안도 지원키로 했다.
피해지역에는 급식차량과 세탁차량을 우선 제공하고 긴급 구호키트 및 도배·장판 지원을 비롯해 신속한 손해보험 조사 및 보상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농협은 피해규모 확정시 재해 무이자자금·예산 지원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 총력 지원할 계획이다.

이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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