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전기화재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내 전기화재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그리드=박웅석 기자] 올 여름 장마철 화재는 예년에 비해 감소했지만 전기화재 비율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올해 장마철인 6월 24일부터 8월 16일까지 경기지역에서는 총 1093건의 화재가 발생해 102명의 인명피해와 332억여 원의 재산피해를 기록했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화재는 32.8%(534건), 인명피해 11.3%(13명), 재산피해 21.9%(93억여원)씩 각각 감소했다. 

반면 올해 전기화재 비율은 전체 43.1%(471건)를 차지해 발화요인 1위를 기록했다. 특히 분전반 등 전기설비 화재는 지난해 50건에서 올해 94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많은 비가 내린 탓에 빗물침투 등으로 전기설비 화재비율은 증가한데 반해 계절기기 사용감소로 관련 화재는 감소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박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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