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승용차·정밀기기 등 호조...미·중 수출↑
조업일수 증가한 영향...전년比 2일 많아

사진=인천신항 컨테이너(뉴스1)
사진=인천신항 컨테이너(뉴스1)

[데일리그리드=윤정환 기자] 9월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액이 전년 같은 기간 보다 3.6% 증가했으나 수입은 6.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20일 기준 수출액은 296억달러로 전년 대비 10억2000만 달러(3.6%) 증가했다. 수입은 251억 달러로 18억3000(6.8%) 줄어들었다.

올해 누적 수출액은 3525억달러, 수입액은 3290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은 전년 동일 기간 대비 372억5000만달러(9.6%), 수입은 366억6000만달러(10.0%) 각각 감소했다.

9월 무역수지는 44억72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연간 누계 무역수지는 234억9100만달러로 집계됐다. 다만 누계 무역수지는 전년 동기간 대비 5억9200만달러(2.5%) 감소했다.

다만 조업일수를 고려하면 올해 일평균 수출액(19억달러)은 지난해(21억달러) 보다 9.8% 감소했다. 올해 조업일수는 15.5일로 지난해 13.5일 보다 2일 더 많았다.

표=9월 1일∼20일 수출입 실적 잠정치(제공=관세청)
표=9월 1일∼20일 수출입 실적 잠정치(제공=관세청)

이달 수출은 반도체(25.3%), 승용차(38.8%), 정밀기기(14.7%)가 견인했다. 반면 무선통신기기(-9.1%), 석유제품(-45.6%), 선박(-26.5%) 등은 감소했다.

수출국 현황을 보면 미국(16.1%), EU(9.6%), 중국(8.7%), 베트남(5.8%) 순으로 증가했다. 일본(-18.5%), 중동(-12.2%)는 줄었다.

수입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승용차(29.5%), 반도체(12.6%), 기계류(6.8%) 등이 늘었으며, 가스(-39.0%), 원유(-29.2%), 정밀기기(-1.7%) 등은 감소했다.

수입 주요 국가로는 EU(7.1%), 호수(6.0%), 중국(2.5%) 증가, 중동(-40.7%), 베트남(-14.6%), 일본(-10.3%), 미국(-5.3%) 순으로 나타났다.

윤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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