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하면 노란색인데, 이 시기에 하필 분홍빛 벚꽃이 개화한 것은 어떤 의미를 예고하는 것 아니냐?”

[데일리그리드=안기한 기자]통상 3월말이나 4월초 개화하는 봄의 상징인 ‘벚꽃’이 노랗게 물든 들녘에 만개해 화제다.

자연의 흐름을 역행하는 이 벚꽃은 창녕군 대합면 퇴산리 도로변의 벚나무 수백 그루중 한 그루에만 활쫙 피어나 노란물결로 일렁이는 주변 나락밭과 묘한 조화를 보이고 있다.

계절도 잊은 벚꽃이 올해 봄 화려했던 시절을 재연하듯, 갈변하는 나뭇잎 사이로 연분홍빛 자태를 뽐내고 있다.
계절도 잊은 벚꽃이 올해 봄 화려했던 시절을 재연하듯, 갈변하는 나뭇잎 사이로 연분홍빛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 벚나무가 개화를 한 것은 지난 18일경으로 인근의 주유소 대표와 인근 농업인들에 의해 최초 발견됐다. 기자가 벚꽃을 촬영한 것은 지난 21일로 개화한지 3일이 지난 시점이었으나, 연분홍빛 벚꽃은 갈변중인 나뭇잎 사이에서 그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이 도로변에는 벚나무 수백 그루가 가로수로 자리 잡고 있으나, 유독 기자가 촬영한 한 그루에만 개화가 된 것도 신비로움을 더한다.

수백그루의 벚나무 가로수 중 이 나무만 벚꽃를 개화해 신비로움을 더해주고 있다.
수백그루의 벚나무 가로수 중 이 나무만 벚꽃를 개화해 신비로움을 더해주고 있다.

제보자 K모씨는 “가을 하면 노란색인데, 이 시기에 하필 분홍빛 벚꽃이 개화한 것은 어떤 의미를 예고하는 것 아니냐?”고 조심스런 견해를 밝혔다. 그의 말은 중국코로나와 일부 정치인들의 불공정 논란야기, 집값 폭등, 경제위기와 안보난등 총체적 위기의 현 국내 상황이 조기에 종식되고 장밋빛 미래를 기대하는 간접화법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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