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개사 120개 제품 유통

사진=인도 온라인 쇼핑몰에 마련된 한국제품관

코트라는 22일 인도 4대 온라인 유통망 ‘샵클루즈(Shopclues)’와 손잡고 중소·중견기업 50개사 120개 제품의 현지시장 진출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입점이 확정된 50개사는 샵클루즈 구매 담당자(MD)들이 소비자 선호도, 가격경쟁력, 시장성 등을 고려해 직접 선정했다. 

뷰티 제품뿐 아니라 친환경 주방세제, 탈모샴푸, 구강캔디, 유아용품, 모바일 헬스케어 등 다양한 생활소비재 제품이 뽑혔다.

특히 샵클루즈는 사이트에 한국제품 전용관 K-애비뉴(Avenue)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제품은 K-애비뉴에 입점할 예정이다.

인도는 지역별 봉쇄령이 부분적으로 유지되고 있고, 국제선 취항도 대부분 중단됐다. 8월까지 한국의 대(對) 인도 수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34.3% 감소했다. 

코트라는 코로나19로 한층 높아진 대한민국 위상을 인도 소비자의 한국산 제품 구매를 촉진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한-인도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도 적극 홍보하고 활용컨설팅을 제공해 우리 기업의 인도시장 진출을 이끌 계획이다. 

김문영 코트라 서남아지역본부장은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에 올라타는 방식은 대표적인 원격·비대면 수출 마케팅으로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이다”며 “앞으로 2차 샵클루즈 입점사업도 추진해 인도에서 한국산 제품의 저변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윤정환 기자
저작권자 © 데일리그리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