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오뚜기

[데일리그리드=김호성 기자] 2020년 3분기 오뚜기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6,535억원(+10% yoy, +2% qoq), 영업이익은 473억원(+29% yoy, -11% qoq)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 451억원, 종전 대신증권 추정 영업이익 444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대신증권 한유정 연구원은 22일 전망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목표주가 650,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유정 연구원은 농수산가공품류 부분은 내식 수요 확대 및 가공밥 시장 확대로 농수산가공품류의 매출 성장률이 가장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했다.

면제품 부문은 3분기 라면 시장 성장률은 종전 추정치인 +4% yoy를 상회한 한자리 후반으로 추정되며 오뚜기 시장 점유율은 전년 수준에 근접해 라면 판매량 증가가 면제품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지류 부문은 상반기 코로나19 여파로 외식 수요 감소로 업소용 제품 판매가 다소 부진하였으나 상반기 대비 점진적인 회복세 시현을 예상했다.

자료 = 대신증권

한 연구원은 "8월 초 장마 영향으로 일부 농수산물 가격이 높은 변동성을 보였으나 대부분 장기 계약으로 원재료 가격의 급등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하며, 매출액 대비 광고선전비율은 1.3%로 상반기 평균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외 매출 비중 확대와 내수 수익성 개선이 관건이며, 2015~2019년 오뚜기의 해외 매출액의 연평균 성장률은 3%, 2020년 상반기 기준 해외 매출액 비중은 10% 기록. 해외 매출 성장 흐름이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어 향후 해외 매출 성장이 외형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전사 수익성을 하회했던 라면의 시장점유율이 비교적 안정화되는 추세이며 농수산가공품류의 원가율 역시 2019년을 정점으로 안정화될 가능성이 높아 내수 수익성 개선 여부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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