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인터넷진흥원]
[사진=한국인터넷진흥원]

[데일리그리드=강민수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은 ‘2020 하반기 민간분야 사이버 위기대응 모의훈련’ 참여기업을 공개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KISA는 올 상반기 민간분야 보안 인식 확산 및 훈련 참여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기관 최초로 참여기업을 공개 모집한 바 있다.

블록체인·핀테크 분야 기업이 참여하는 테마형 모집도 병행해 총 95개사, 6만4000여 명이 참여한 역대 최대 규모 훈련을 진행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참여기업 58.3%, 참여 인원 147.9% 증가한 수치다. 훈련에 대한 기업의 높은 관심과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

하반기에도 모의훈련 참여기업 공개 모집과 함께 코로나19 확산으로 활성화된 언택트 서비스 기업 테마형 훈련 참여를 확대해 민간기업 보안 수준을 강화할 계획이다.

훈련은 △기업별 맞춤형 악성 이메일 전송을 통한 APT 공격 대응 절차 점검 △실제 운영 중인 웹사이트에 대규모 디도스(DDoS) 공격 전송 후 복구체계 점검 △전문 화이트해커를 투입한 웹사이트 대상 모의침투 등 실전형 훈련으로 진행된다.

이번 모의훈련도 업종, 규모 등에 상관없이 민간 기업이면 누구나 KISA인터넷보호나라&KrCERT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기한은 다음달 16일까지며, 훈련은 11월 중 불시에 실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석환 인터넷진흥원 원장은 “최근 코로나19 등 영향으로 디지털 전환 및 ICT 융·복합이 가속화되면서 새로운 취약점을 노린 사이버 위협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인터넷진흥원은 참여기업 제한을 두지 않는 모의훈련 공개 모집을 지속해 예방적 침해대응 활동을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는 등 보다 안전한 국가 사이버 방역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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