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그리드=박웅석 기자] 경기도 공공배달앱 공식 명칭이 ‘배달특급’으로 확정됐다.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배달특급’은 “보다 빠르고 급이 다른 서비스 선보이겠다”는 의미로, 배달의 편익과 공공성을 명칭에 담았다.

지난 8월 18일부터 10일간 진행된 경기도 공공배달앱 명칭 공모전에는 총 5837개의 공모작이 몰리면서 최종 선정 일정이 미뤄질 정도로 뜨거운 경쟁률을 자랑했다. 접수된 공모작들은 내부 심사와 대학생 선호도 조사를 거쳐 최종 심사까지 총 3단계를 거쳤다. 심사결과 이소정 씨의 ‘경기특급’이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경기도주식회사는 당선작을 토대로 홍보자문위원, 디자인 전문가, 컨소시엄 사업 담당자와 경기도 관계자 등의 의견을 적극 수렴·검토해 ‘배달특급’을 최종 공식 명칭으로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도는 ‘배탈특급’과 어울리는 공공배달앱 공식 로고를 개발해 오는 10월 중 선보일 예정이다.  

이재덕 심사위원은 “재미있는 명칭들이 많이 있었지만, 공정한 시장 경제를 만들겠다는 사업 취지를 담은 명칭을 선정했다”며 “도민을 위한 급이 다른 ‘특급’이라는 키워드에 공익성과 공공성을 담았다”고 밝혔다.

‘배달특급’으로 불리게 될 공공배달앱은 경기도가 계획한 ‘공공 디지털SOC 사업’의 일환으로, 식음료업 등 소상공인의 판로지원과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을 위해 경기도주식회사가 개발·운영하는 어플리케이션이다. 

공공이 민간의 영역을 침해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화폐 유통망과 데이터, 기술 등 공적 디지털 인프라 조성에 경기도가 투자하고, 앱 개발과 운영은 민간에게 맡겨 민간-공공 협력의 장점을 극대화했다.

현재 화성, 오산, 파주 3개 지역을 공공배달앱 시범지역으로 선정해 가맹점을 모집 중이며 본격적인 시범 서비스는 10월 말 시작될 예정이다.

박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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