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다나와

[데일리그리드=김호성 기자] 다나와(119860)가 "코로나 특수 전부가 아니다"라며 제품 및 서비스 카테고리 확장 통한 매출 확대와 다나와 플랫폼 트래픽 지속인 증가가 예상된다. 하지만 대형 플랫폼 기업들의 가격비교 비즈니스 적극 투자로 인한 시장 점유율 감소 리스크도 존재한다는 NH투자증권의 전망이 나왔다.

보고서에 따르면 다나와는 3분기 매출액 327억원(+11.6% y-y), 영업이익 80억원(+34.5% y y)이 전망된다. 재택근무와 온라인 교육용 PC 판매 증가 특수로 상반기 대비 하반기 실적 눈높이가 다소 낮아진 상황이다. 그러나 최근 다나와 트래픽 및 주력 카테고리(가전 등) 성장률이 양호한 추세가 유지되고 있다.

별도 매출의 34%를 차지하는 제휴쇼핑(가격비교)은 올해 상반기 기준 PC 및 가전 74%, 일반상품(아웃도어, 스포츠, 식품 등)이 26%로 일반상품 비중이 약진 중이다. 다나와자동차의 경우 현재 DAU 6만명 수준까지 증가해 트래픽이 전년 대비 30% 성장했다. 이 같은 양호한 카테고리 확장이 긍정적으로 판단된다.

자회사 다나와 컴퓨터의 외형 및 이익률 성장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19년 4분기 일회성 매출(육군향) 있었으나 올해 연간 유사 수준의 매출 달성이 예상된다. 또한 조달청 등으로부터 이익률 양호한 수주를 많이 받은 데다 업황 자체도 양호해 올해 다나와컴퓨터 영업이익 전년 대비 50% 이상의 성장이 예상된다.

자료 = NH투자증권

올해 연결 매출액 1,441억원(-13.8% y-y), 영업이익 360억원(+26.2% y y)으로 기존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 2020년 기준 PER 13.9배에 불과한 인터넷 플랫폼 기업이며 올해 예상 시가배당률 또한 1.6%로 타 인터넷 기업대비 배당 매력도 보유하고 있다.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음을 감안하면 여전히 투자 매력 높다는 판단이다. 특히 정보이용료 매출(빅데이터 판매) 등 이익률 높은 사업부문의 고성장도 이익률 제고에 기여 중이다.

NH투자증권 백준기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PC수요 증가와 가전 및 일반상품 거래 증가로 올해 상반기 2분기 연속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3분기에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5%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하고, "올해 하반기 트래픽 우상향 기조 유효하며 특히 4분기 그래픽 카드와 신작 PC게임 따른 PC교체 수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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