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사 출하량 회복세 고려해 목표주가 상향

사진 = 파트론

[데일리그리드=김호성 기자] NH투자증권 이규하 연구원는 카메라 모듈과 안테나, 센서 모듈을 제조 및 판매하는 파트론(091700)에 대해 우려요인 고려해도 역사적 평균 밸류에이션 대비 저평가 수준이라며 투자의견 Buy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13,000원(기존 10,000원)으로 상향한다는 보고서를 29일 내놓았다.

보고서 내용을 보면 목표주가는 밸류에이션 기준 연도를 2020년에서 2021년으로 변경하고Target PER 9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Target PER 9배는 고객사 출하량 회복 수혜를 고려해 기존 8.2배 대비 10% 할증한 수준이다.

현재 주가는 2021년 주당순이익 기준 약 7배로 향후 스마트폰 시장 회복과 주요고객사의 Huawei 반사 수혜 기대감이 아직 반영되지 않은 주가라고 판단한다. 카메라 모듈 업체간 경쟁 심화, 고객사의 비용 절감 노력을 고려하면 호황 사이클에서 시장에서 거래되었던 PER 10배 중후반의 밸류에이션을 부여하는 것은 쉽지 않겠으나 현재 주가 수준은 역사적 평균적인 밸류에이션인 10배 내외를 고려했을 때 저평가된 국면이라고 판단한다.

실적 측면에서는 파트론의 2020년 영업이익을 기존 당사 추정치를 하회하는 434억원(-58.8% y-y)으로 전망한다. 하지만 2021년에는 영업이익 872억원(+101.2% y-y)을 기록하며 본격적인 실적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규하 연구원은 2020년 실적 하반기 개선에 영업이익률 하락이 주된 원인으로 먼저" 2020년 실적 하향의 주된 원인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고객사의 중저가 스마트폰 출하량이 상반기 예상보다 크게 둔화되었고, 카메라 모듈 업체간 경쟁 심화 및 고객사 수익성 둔화에 따른 비용 절감 영향으로 영업이익률이 전년비 크게 감소(-4.5%p y-y)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라고 진단하면서 하지만 "고객사의 제품 출하량 및 판매가 하반기 반등하기 시작했고 가장 큰 경쟁업체인 Huawei의 미국 제재 반사 수혜가 예상됨에 따라 고객사 판매 개선으로 파트론도 3분기부터 실적 개선세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자료 = NH투자증권

이 연구원은 "실적 회복세는 2021년에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고객사의 스마트폰 출하량이 2021년 약 3.12억대(+18% y-y)를 기록하면서 본격적인 출하량 확대 사이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면서 특히 유럽 및 남미, 동남아시아 등 고객사의 가장 큰 경쟁자인 Huawei가 미국 제재로 인해 소비자 부정적 인식 확대, 핵심 부품조달 차질로 8월부터 홀로 판매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임에 따라 고객사의 반사 수혜는 2021년에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고객사 출하량 회복에 힘입어 동사는 2021년 매출액 1조3,923억원(+25% y-y)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매출액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영업이익도 872억원 (+101.2% y-y)을 기록하며 전년비 대폭 개선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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