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상장 추진 3년만...최대 713억원 규모 공모 돌입

사진=교촌에프앤비
사진=교촌에프앤비

[데일리그리드=이준호 기자]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교촌에프앤비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해 지난 5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공모 규모는 최대 713억원이며 교촌이 이번 상장에 성공할 경우 유가증권시장에 직상장한 첫 프랜차이즈 업체가 된다.

교촌은 이번 공모에서 580만주를 발행하며, 공모 희망가는 1만600원~1만2300원이다. 총 공모금액은 614억8000만원~713억4000만원에 달한다.

오는 28~29일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뒤, 내달 3~4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이어 내달 중 코스피 상장 예정이며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앞서 교촌은 2018년 3월 상장 추진을 발표한 뒤 3년간 전문경영인을 도입하는 등 대외 경영 체제 정비를 통해 토대를 마련했다.

또, 비에이치앤바이오, 케이앤피푸드 등 계열사를 모두 100% 자회사 체제로 운영하는 등 지배구조도 개선했다.

교촌 관계자는 "유가증권시장 직상장은 외식 프랜차이즈 시장에 한 획을 그을 것으로 보인다"며 "상장을 통해 국내 대표 치킨 프랜차이즈 기업으로서 또 다른 도약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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