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부지사 “R&D센터, 기업 고충 해소 및 투자유치 적극 나설 것”

▲ 전라남도
[데일리그리드=김종근 기자] 윤병태 전라남도 정무부지사는 14일 지난 9월 화순에 이어 순천소재 지역 R&D센터와 간담회를 갖고 “도내 기업의 고충 해소와 먹거리 창출은 물론 미래 혁신기업 투자유치에 적극 나서 줄 것”을 주문했다.

이날 순천 해룡산단에 위치한 첨단고무소재지원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순천 출신 도의원인 임종기·신민호 의원과 임채영 순천부시장, 정정설 첨단고무소재지원센터장, 유재욱 신소재기술산업화지원센터장, 조재익 순천뿌리기술지원센터장, 손동환 전남국방벤처센터장과 화학·철강산업 기업인 등이 함께 자리했다.

이날 윤 부지사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글로벌 산업생태계 재편이 가속화되고 있어 기업 기술력 확보와 기발한 아이디어 발굴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다”며 R&D센터의 지원과 협력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R&D센터의 기술력을 활용해 지역 신산업을 이끌 혁신기업을 투자유치 타깃으로 정하고 적극 유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정설 첨단고무소재지원센터장은 “지난 5월 첨단고무소재지원센터를 개소해 도내 업체의 기능성 소재개발을 의뢰받아 제품 상용화 지원을 수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기능 고무소재 개발 지원과 수요자의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재욱 신소재기술산업화지원센터장은 “올해 시작한 마그네슘 소재 실증사업을 진행하면서 12개 기업과 접촉해 전남에 투자유치키로 협의 중에 있다”며 “2023년까지 관련 기업을 모두 유치해 중장기적으로 전남에 마그네슘소재부품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R&D 사업을 지원받은 기업인들도 산업현장의 어려움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했다.

기형도 ㈜기성 대표는 “기업이 R&D를 수행하기에 시간적, 금전적으로 어려움이 많다”며 “지자체와 R&D센터에서 예산을 확보해 기업지원을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형태경 포토캠스 대표도 “기업이 전문인력을 확보하기엔 여러 가지로 어려움이 많다”며 “R&D센터와 기업이 전문 인력을 확충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줄 것”도 아울러 제안했다.

이에 대해 윤 부지사는 “도와 시군은 기업과 R&D센터가 협력사업을 추진해 기술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각 R&D센터들도 기업의 요구사항을 파악해 적극 대응하고 명확한 기술개선 방향 제시와 함께 투자유치를 통한 지역산업 발전에 발 벗고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김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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