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측, “고인과 유족 서운하지 않게 최대한 보상할 것”

[데일리그리드=안기한 기자]골프장 카트라고 만만히 봐선 안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남도내 B골프장에서 카트로 이동해 떨어져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창원 거주 A모씨(여. 64세)는 지난 5일 낮 12:30분, 자신이 정회원인 도내 B모 골프장에서 캐디 옆자리에 앉아 5번홀에서 6번홀로 이동하던 중 오른 발이 카트길에 걸려 추락해 바닥에 머리를 부딪혀 창원 소재 파티마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카트에서 추락해 사망사고가 발생한 모 골프장.(사진의 골퍼들은 기사와 무관함)
카트에서 추락해 사망사고가 발생한 모 골프장.(사진의 골퍼들은 기사와 무관함)

A씨는 의료진의 노력에도 2주간 의식불명상태로 있던 중, 지난 18일 오후 2시경 결국 사망했다. B 골프장측은 “현재 경찰 조사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사고 상황을 공개하기 어렵다”면서도 “입원부터 20일 장례식까지 최선을 다해 예우를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골프장측은 “고인과 유족이 서운하지 않도록 최대한 예우와 보상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병원으로부터 사망사고를 접수하고 해당 골프장과 캐디를 대상으로 정확안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2014년 창원 모 골프장에서 한 골퍼가 모노레일 카에 부딪혀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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