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마그미약국 업무협약식을 갖고 운영을 시작했다.
경기도가 마그미약국 업무협약식을 갖고 운영을 시작했다.

[데일리그리드=박웅석 기자] 약물중독 발굴 및 치료 지원을 위한 ‘마그미약국’이 운영을 시작했다. 경기도와 경기도마약퇴치운동본부, 경기도약사회는 마약중독 예방을 위해 ‘마그미(마약과 약물을 막음이란 뜻)약국’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마그미약국 운영’은 지난해 3월 도에서 주최한 ‘마약류 정책개선 전문가 토론회’와 이애형 경기도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방지를 위한 예방활동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 개정조례’에 근거했다.

‘마그미약국’은 현재 도내 10개 시 66곳이 지정돼 지난 12일부터 활동에 들어갔다. 수원 14곳, 성남 12곳, 시흥 5곳, 안산 4곳, 용인 4곳, 의왕 5곳, 평택 6곳, 화성 5곳, 고양 6곳, 광명 5곳이며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약물의존이 의심되는 내원 환자를 1차 전문적인 복약지도와 기본적인 약물중독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불법마약류사용의심자 또는 향정신성 의약품, 오·남용 우려 의약품 처방을 자주 받는 고위험군 환자는 본인이 요청할 경우 경기도 마약퇴치운동본부 상담전문센터와 연계해 재활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올해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 발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 36%가 의료용 마약류를 사용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해 지속적인 약물 사용·환자에 대한 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박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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