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시장, "생태혁명 도시 고양시에 COP28 개최돼야”
교통부문 탄소저감 정책 논의, 고양시만의 정책방향 제시

[사진 고양시 제공]
[사진 고양시 제공]

[데일리그리드=고양] 고양시(시장 이재준)는 10월 21일 킨텍스에서 공공과 전문가, 시민 등 50여명이 모여 제1회 고양시 기후위기 대응 대도시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재준 고양시장을 비롯해 이길용 시의회 의장, 심상정 국회의원, 한준호 의원, 홍정민 의원, 이용우 의원과 최승원 도의원, 김운남 시의원, 이화영 킨텍스 대표이사, 시민단체 등 50여명이 포럼에 참석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역할과 방안을 찾고 실천의지를 다졌다.

이번 포럼은 급격한 기후변화와 생태계 파괴,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까지 우리가 직면한 범지구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공과 전문가, 시민이 함께 지혜를 모으는 자리로 마련됐다.

또한, 사전행사에서 총 7,337명의 242개 시민단체가 저탄소 생활실천과 확산을 위해 모인 ‘고양시 탄소중립 시민 실천연대’가 발족식을 하며 이론을 넘어 실천을 함께할 것을 표명했다.

이날 이재준 시장은 ‘오염된 권리, 그 치유의 시작’이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 오염된 권리 ▲ 패러다임의 전환, 도시의 근본적인 구조 혁명 ‘그린뉴딜’ ▲ 고양시의 전략, 스스로 회복하는 ‘환경탄력성’의 도시 ▲ 가장 빠르고 가장 과감한 기후위기 행동 동참 제안이란 소주제로 기조연설 했다.

특히, 이 시장은 “마지막 골든타임인 2023년 열리는 COP28은 가정 강력하고 전례 없는 실천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가장 선도적이고 과감한 생태혁명 도시가 될 이곳 고양시에서 COP28이 개최돼 가장 빠른 논의와 실천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며 시민이 함께 뜻 모아주기를 호소했다.

이어 3개의 세션으로 나눠, 연세대학교 정태용 교수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고양시 역할’을 주제로 발표하고, 이어 고양시정연구원 임지열 부연구위원이 ‘고양시 탄소 저감 정책 및 추진방향’에 대해, 마지막세션으로 지속가능도시연구센터 박용남 소장이 ‘교통 부문 탄소저감 정책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끝으로 고양시정연구원 이재은 원장이 좌장이 되어 종합토론을 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특히, 교통분야 전문가들과 함께해 대도시에서의 교통부문 탄소저감 정책방향을 논의하고 이를 통해 탄소 배출량이 많은 대도시에서의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고양시만의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시는 이번 제1회 기후위기 대응 대도시 포럼에 이어 내년 포럼을 통해 탄소중립도시 구축에 대한 논의를 이어감으로써, 기후위기 문제를 공론화하고 도시에서의 탄소저감 방안을 강구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지침을 엄격히 준수하며 진행, 고양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하여 시민들이 자유로이 참여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했다.

김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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