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광산인문학콘서트Ⅵ ‘끝이 어딜까, 너의 잠재력’ 개최

▲ 광산구, ‘시팔이’ 하상욱 작가 초청 인문학콘서트

[데일리그리드=김종근 기자] 광산구가 오는 28일 중의적인 낱말과 반전 있는 구절로 세태를 꼬집으며 공감을 이끌어내는 시와 문구 등을 발표해 잘 알려진 하상욱 작가를 초청해, 광산문화예술회관에서 여섯 번째 광산인문학콘서트 ‘끝이 어딜까, 너의 잠재력’을 개최한다.

‘시를 팔아서 살아간다’는 뜻을 담아 ‘시팔이’로 불리길 원하는 하 작가는, 이번 행사에서 ‘나의 가능성과 가치’를 주제로 시민들과 저녁 7시 30분부터 만난다.

나아가 실패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을 가진 청년들에게 스스로의 가능성과 가치를 깨닫는 법을 전하며 위로의 메시지도 건넬 예정.하 작가는 시집 ‘서울 시’ 1·2, ‘시밤’을 출간했고 ‘지켜 준다더니, 아껴 준다더니-개인정보’ 등 재치 있는 문구로 SNS에서 명성이 높다.

콘서트 특별공연으로 지역에서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고 있는 인디밴드 ‘윈디캣’이 출연해 자신들의 노래를 들려준다.

광산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객석 거리두기로 방청객 100명을 사전 모집했고 공연장에 오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온라인 생중계를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온라인 생중계는 네이버TV ‘광산문화예술회관’에서 관람할 수 있고 행사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광산구 문화예술과에서 한다.

광산구의 광산하우스콘서트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2020 지역문화예술회관 문화가 있는 날 공모사업’에 선정돼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발레·고전음악·판소리·인문학 등을 내용으로 행사를 진행해왔다.

특히 인문학 분야에서는 강신주 철학자, 안도현 시인, 김영하 소설가 등 인지도 높은 강사들을 초청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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