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에 엔드투엔드 물류·공급망 서비스 제공

사진=Cainiao Smart Logistics Network
사진=Cainiao Smart Logistics Network

[데일리그리드=이준호 기자] 중국 알리바바그룹 물류 계열사 Cainiao Smart Logistics Network(이하 Cainiao Network)가 한국 시장에 진출한다고 27일 밝혔다.

Cainiao Network는 국내 기업들에게 △퍼스트·라스트 마일 배송 △물류 창고 관리 △국제 운송 △화물 운송 △통관에 이르는 엔드투엔드 물류 및 공급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한국 시장 진출을 결정했다.

약 10일에서 13일가량 소요됐던 배송 기간을 5일에서 7일로 단축시켜 배송 효율성을 최대 50% 향상시킬 계획이다.

스마트 물류 플랫폼인 Cainiao Network는 부가가치와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가치 사슬 전반을 디지털화 할 계획이며 산업자원을 통합해 기업 수출입 관련 니즈를 충족시킬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대규모 판매 행사 전에 화물운송 공간을 확보하고 물류창고에 재고를 선입고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피해 발생시 영업일 기준 2일 이내에 최대 1억7000만원의 보상금이 지급되는 보험을 제공한다.

미국 경제복합성 관측소(OEC)에 따르면 한국 최대 교역국가는 중국으로, 2018년 대중국 수출입액은 각각 1600억달러와 1070억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연간 수출액의 25.90%, 수입액의 21.10%를 차지하는 규모다. 

Cainiao Network는 한국과 중국을 연결하는 통합 물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양국 간 교역 효율성과 물량을 모두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ainiao 글로벌 공급망 총괄 매니저인 제임스 자오는 "이번 한국 시장 진출을 계기로 Cainiao Network는 견고한 물류 인프라를 통해 한국 기업들의 수출입 니즈를 충족시키는 것은 물론 최신 기술을 활용해 더욱 높은 효율성과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고객사의 사업규모, 자원, 해외 진출 여부와 상관없이 맞춤형 엔드투엔드 물류 및 공급망 솔루션을 제공해 국제 무역을 촉진하고 비즈니스 수익 창출 확대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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