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기관 협력 선언식...10대 핵심사업 기관 참여
성윤모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국판 뉴딜 성공사례”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후 스마트그린 산업단지로 도약할 경남 창원 산업단지를 방문, 스마트공장 현장인 태림산업 공장동에서 가진 스마트그린산단 보고대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월 17일 오후 스마트그린 산업단지로 도약할 경남 창원 산업단지를 방문, 스마트공장 현장인 태림산업 공장동에서 가진 스마트그린산단 보고대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뉴스1)

[데일리그리드=윤정환 기자] 기존 산업단지에 디지털, 그린뉴딜을 융해 최첨단 신산업 육성을 맡게 될 ‘스마트그린산단’ 구축을 위해 민관이 연대·협려하기로 했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반월산단에서 스마트그린산단에서 추진 관계기관과 산업부는 ‘연대협력 선언식과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9월 17일 창원국가산단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발표한 ‘스마트그린산단 실행전략’ 추진을 위한 실질적인 후속조치다.

스마트그린산단은 한국판 뉴딜 사업 중 하나로, 개별 기업과 산업단지 스마트화를 넘어 그린산업이 융합된 미래형 혁신 산업단지다. 

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이 단지를 15개로 확대하기 위해 총 3조2000억원의 국비를 투자하며 전폭적인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축사에서 “스마트그린산단이 포스트코로나시대 한국판 뉴딜 프로젝트의 성공사례로서 우리 경제의 한단계 도약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도록 참여기관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행사에는 스마트그린산단 10대 핵심사업 참여기관 대표들도 참석한다.

10대 주요사업은 혁신데이터센터, 표준제조혁신공정모듈, 공정혁신시뮬레이션센터, 스마트제조 고급인재 육성, 스마트 편의시설 구축, 통합관제센터, 물류자원 공유플랫폼, 스마트제조혁신기반구축, 스마트에너지플랫폼 에너지자급 인프라 구축 등이다.

참여기관과 전문가들은 컨퍼런스에서 머리를 맞대고 스마트그린산단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들에 대해 열띤 논의를 펼친다.

컨퍼런스는 디지털세션과 그린세션으로 진행된다. 디지털 세션에서는 효과적인 데이터·AI 적용방안을, 그린세션에서는 저탄소·고효율 에너지 혁신을 신속하게 산단에 확산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분야별 전문가 토론회, 워크샵 등을 정례적으로 개최해 스마트그린산단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성 장관은 행시 직후 스마트그린산단에 참여 중인 반도체 업체 ‘티엘비’를 방문해 사업계획과 진행현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윤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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